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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역사

방의역사

  • 미셸 페로
  • |
  • 글항아리
  • |
  • 2013-06-25 출간
  • |
  • 752페이지
  • |
  • ISBN 978896735053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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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방들의 실내악

2장 왕의 침실
왕의 난간 │ 왕의 침전시종들 │ 모든 것이 한눈에 보이는 방 │ ‘사소한 편애’ │ 왕의 사생활 │ 왕의 병과 죽음

3장 잠자는 방
공동의 방 │ 공동 주거지 │ 부부 침실 │ “모든 증인에게 닫혀 있는” │ 부부 침실의 황금기 │ 색깔과 장식 │ 침대 예찬 │ 침대 한가운데

4장 사적인 방
비밀을 품을 권리 │ 혼자 잠자기 │ 잠자기 │ 사랑하기 │ 기도하기 │ 읽기 │ 쓰기 │ 문인들의 침실 │ 탐미주의자들과 수집가들 │ 침실, 세상의 눈초리 │ 오블로모프 혹은 잠자는 인간

5장 어린이의 방
요람과 침대 │ 프랑스 어린이들의 방 │ 계보들 │ 정성이 깃든 방 │ 벽지, 벽의 언어 │ 소녀의 방 │ 루치아의 방 │ 소년의 방 │ 어린이 특유의 경험

6장 여인들의 방
만들어진 침실의 여성성 │ 할당된 방들 │ 수녀원과 독방 │ 방에서의 일상 │ 푸른 침대와 재녀들의 침대 옆 실터 │ 하녀와 가정부들의 방 │ 재택 여성 노동자들 │ 매춘을 위한 밀폐된 방 │ 궁정 여인과 정부들 │ 자기만의 방 갖기 │ 시몬드 보부아르의 방들 │ 침실에서 나가기

7장 호텔 방
아서 영의 “비참한 소굴” │ 스탕달: 밖이 내다보이는 방 │ “위생적인 방” │ 호화 호텔들 │ 사랑, 죽음 │ 독특한 경험들 │ 여성들의 경험 │ 프로이트의 방 │ 호텔 방에 관한 소설 │ 호텔의 카프카

8장 노동자의 방
무질서한 생활 │ 노동자들의 실상 │ 공동 침실 │ 가구가 갖춰진 호텔들, 가구 딸린 방들 │ 내 세간을 갖춘 집에 살고 싶다 │ 노동자들의 집 안 │ 노동자의 생활 방식 │ 노동자의 숙소 제공 │ 일시적인 주거 형태

9장 임종과 병자의 방
조르주 상드의 죽음 │ 임종 │ 병상 │ 병실 또는 환자가 간호를 받는 방 │ 간호인 │ 병원의 독실들 │ 전지 요양소에서 │ 창조와 관련된 병: 조에 부스케의 방 │ 예고된 죽음의 일지: 앨리스 제임스의 일기 │ 죽음의 방

10장 닫힌 방
사랑의 닫힌 방 │ 갇힌 여인 │ 감금 상태 │ 격리 치료 │ 은둔생활을 하는 여성들 │ 테레즈 다빌라 또는 영혼의 성 │ 영혼의 중심 │ “네 방으로 가!”: 벌 받은 아이들 │ 감옥의 독방들 │ 감방의 경험들 │ 숨기기와 숨기

11장 사라진 방들
아주 작은 자취들 │ 오늘: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방들”

에필로그

참고문헌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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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방의 역사는 곧 ‘은밀함의 역사’이다! 2009년 프랑스 ‘페미나상’ 수상작 『방의 역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거처로써 ‘방’이 변화해온 역사와 다채로운 이야기·이미지를 아우른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겨냥한 방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 존재의 무대인 사적인 공간으로써의 방이다. 저자 미셸 페로는 방의 역사를 내밀성의 역사와 연결시킨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던 방에서 자기만의 방을 소유하게 되는 과정 중 나타나는 삶의 방식의 변화를 거대한 흐름 속에서 펼쳐낸다. 다시 말해 페로는 이 책에서 방이라는 소우주를 통해 대우주를 조망한다. 방의 여러 모습을 통해 공과 사, 가정과 정치, 남자와 여자, 어른과 어린이 사이의 관계를 읽어내고 죽음과 출생, 사랑, 노동, 여행, 벌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이러한 인생의 여러 실마리를 발췌하고 추적함으로써 저자는 무의식적인 기억 속에 갇힌 집단적 변화와 뒤엉킴을 밝혀내고, 오늘날 우리의 관행과 습관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모든 길이 결국 방으로 이어진다
한 편의 대하소설 같은 ‘은밀함의 역사’
『사생활의 역사』 미셸 페로의 기념비적 역작
2009년 프랑스 ‘페미나상’ 수상작

나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침실에 파고드는 사생활의 역사,
“도시에서 방”을 얻으려고 아등바등대는 노동자들과 숙소의 사회사,
“자신만의 방”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역사,
독방이 양쪽으로 늘어선 감옥의 역사,
물체와 이미지 수집과 장식의 변화를 통해
그 속에 공존하는 시간의 변화를 해독하는 미각과 색깔의 미학사.
칸트의 표현에 따르면 흘러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물들이다. 방은 공간과 시간의 관계를 구체화한다.
_ 10쪽, ‘방들의 실내악’

조르주 뒤비와 함께 『사생활의 역사』(1985~1987) 총서 작업을 주도한 프랑스 역사학자 미셸 페로의 기념비적 역작이자 2009년 프랑스 페미나상을 수상한 『방의 역사』(원제: Histoire de chambres, 2009, Points)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거처로서 방(침실)이 변모해온 역사와 다채로운 이야기와 이미지를 아우른 최초의 역사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방대한 사료가 동원된 이번 책의 번역에는 프랑스사 전공자 이영림 수원대 교수가 전반부를 맡았고, 문학작품의 인용이 빈번한 후반부는 프랑스문학을 전공한 이은주 수원대 교수가 맡았다.

방의 역사는 새로운 주제가 아니다. 방은 이미 다양한 역사에서 무수히 다루어졌다. 그러나 방이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식이나 배경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역사 무대 한가운데에 등장한 것은 미셸 페로의 『방의 역사』가 처음이다.
방은 삶의 공간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방은 인간 존재의 무대다. 그중에서도 이 책이 궁극적으로 겨냥한 방은 사적인 공간으로서의 방이다. 개인의 방이나 부부 침실은 단순히 여러 개의 방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인간 삶의 가장 기본적이고 독자적인 단위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난 그곳에서 우리는 잠을 자고 사랑을 하고 자신과 맞닥뜨리며 삶을 재구성한다. 그런 점에서 방의 첫 번째 원칙은 격리다. 격리의 원칙이 보편적으로 정착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가난한 농민들은 20세기까지도 하나의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바로 그곳에서 함께 잠을 잤다. 도시 노동 계층 역시 하나의 공간을 일과 거주의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했다.
중세의 성에서 르네상스기의 궁전까지 귀족이나 왕이 건축한 거대한 공간에서도 독자적인 공간은 허용되지 않았다. 다른 방을 통과하지 않고 각자의 방으로 갈 수 있는 공간, 이른바 복도가 탄생한 것은 17세기 영국의 대저택에서다. 로런스 스톤은 바로 이 점에서 개인주의가 기원을 영국 엘리트층에서 찾았다.
복도의 탄생이 내밀성의 욕구라는 새로운 감수성의 출현으로 해석되고 이러한 감수성이 사회적 사다리를 타고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3세기 뒤 런던의 넓은 저택에 거주하던 버지니아 울프가 자신의 방을 가질 권리를 외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미셸 페로는 방의 역사를 로런스처럼 직선적으로 그리고 계층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녀가 방들의 역사를 내밀성의 역사와 연결시킨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책에서는 사생활의 역사가 공간적으로 재현되어 있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던 방에서 자기만의 방을 소유하게 되는 과정 중 나타나는 삶의 방식의 변화가 시간과 공간의 변화라는 장기적이고 거대한 흐름 속에서 펼쳐진다. 방대하고도 미세한 이 연구에는 50년에 걸친 저자의 연구 이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파리 7대학 명예교수인 페로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사 연구자들의 대모 격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실제로 그녀는 오늘날에도 여성사에 관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성운동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그녀를 여성사 연구자로 단정 짓는 것은 그녀의 학문세계를 지나치게 좁은 틀에 가두는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그녀는 1971년 계량화 작업을 토대로 파업과 경제 주기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국가박사학위 논문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통해 사회사가로 우뚝 섰다. 조르주 뒤비와 함께 『사생활의 역사』(1985~1987) 총서 작업을 주도하면서 그녀의 학문세계는 넓고 깊어졌으며 섬세해졌다. 이후 그녀는 여성사 연구에 천착하며 『서구의 여성사』(1991~1992), 『공적 여성들』(1997), 『여성들 혹은 역사의 침묵』(1998)을 발표했고 특히 조르주 상드에 관심을 보였다. 2001년에는 『역사의 그늘』을 통해 감옥의 역사를 선보였다. 이렇듯 계급 문제에서 성의 문제로, 그리고 감옥 문제로 옮겨가며 그녀가 추적한 것은 오랫동안 어둠 속에 파묻혀온 존재들의 역사다. 노동사, 사생활의 역사, 여성사, 감옥의 역사를 관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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