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고 드러난 사상 최대의 소장품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수놓은 회화, 판화, 드로잉, 조각 총망라
“백남순의 ‘낙원’은 이건희 컬렉션으로 국가기관에 기증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낙원’뿐만이 아니다. 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을 전공한 나 역시도 실물로 처음 본 것들이 많았다. 가장 값비싼 작품이나 대표작보다는 해당 작가의 초기작부터 두루 갖추려는, ‘미술관을 염두에 둔 컬렉션’이기에 그랬다. 곡절 많은 우리 근현대미술사의 군데군데 비어 있던 퍼즐이 그렇게 맞춰졌다.
이건희 컬렉션은 3년 넘게 전국 순회전으로 이어졌고, 270만 가까운 사람들이 찾았다. 어느 대가의 전시도, 어느 유명 미술관의 기획도, 이토록 많은 사람을 불러 모으진 못했다. ‘사적인 컬렉션’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역사’가 됐고, 이제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마스터피스가 됐다.” (작가의 말, ‘사私적이고 사史적인 컬렉션’ 중에서)
이건희 컬렉션은 공개된 이후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총 2만 1693점의 방대한 미술품과 문화재는 "세기의 기증"이라 불릴 정도로 가치를 지녔으며, 270만 명이 넘는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이 컬렉션은 유명 작품만을 모은 것이 아니라, 작가들의 초기작, 중기작, 대표작을 두루 수집해 작가의 성장 과정을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미술관을 염두에 둔 체계적인 컬렉션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고 있어 의미가 크다.
책에서는 270만 명의 사랑을 받은 한국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건희 컬렉션으로 세상에 알려진 백남순의 "낙원", 이중섭의 "구애 엽서화"와 피카소 뺨치는 "소", 추상화의 선구자인 유영국, ‘영원한 이방인’ 이성자, ‘검은 숯덩이’ 조형물로 알려진 이배, 필묵으로 채운 불국설경의 박대성과 거칠한 질감으로 가난한 이웃들을 그린 박수근, 장욱진의 단순하고도 낯선 그림까지 작가들의 초기작부터 대표작까지 두루 안내하고 있다.
국립미술관조차 구하기 어려웠던 한국 대표 명작들
“한국 근현대미술 전문가가 안내하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과의 만남!”
저자는 중앙일보에서 20여 년간 한국 미술을 취재하고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건희 컬렉션에 담긴 미술품들의 미술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 작품들이 품고 있는 사적이면서도 역사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백남순·이중섭·유영국·이성자·이배·박대성·박수근·장욱진·도상봉·최종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이건희 컬렉션이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빈 부분을 어떻게 채웠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작품에 대한 단순한 해설을 넘어, 대중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작가들의 초기작부터 그들의 인생을 담은 대표작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한국 미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했다. 백남순, 이중섭, 유영국, 장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들이 남긴 흔적과 미술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私)적이고 사(史)적인 컬렉션
270만이 사랑한 모두의 마스터피스
이건희 컬렉션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기증을 통해 작품들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는 점이다. 이 컬렉션은 대중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미술계에서는 보존, 연구, 전시 방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중은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으며, 한국 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아주 사적인 미술관: 이건희 홍라희 마스터피스』는 2023년부터 중앙일보의 온라인 구독 플랫폼인 더중앙플러스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바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로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자의 깊이 있는 서술과 풍부한 이미지 자료로 호평을 받은, 이미 검증된 양질의 콘텐츠를 책으로 새롭게 엮었다. 사적인 컬렉션에서 출발한 이 작품들은 이제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사적 자료가 되었고, 모두의 사랑을 받는 마스터피스로 자리 잡았다. 270만 명이 감동한 컬렉션을 이제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