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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난도시농부흙을꿈꾸다

풍신난도시농부흙을꿈꾸다

  • 정화진
  • |
  • 삶이보이는창
  • |
  • 2013-06-21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665502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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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풀 연가
상추, 겨울을 살아남다
오줌이 재산이다
풀 연가
아이들에게 볕을
야콘 모종 심은 뜻은
적과의 동침
김연아 꽃
그녀는 너무 예뻤다

위대한 이름, 씨앗
‘품앗이’라는 이름의 학교
농담
아버지의 여행
얼럴럴 상사디야
어느 비 개인 날의 아침
시베리아 단상
위대한 이름, 씨앗

된더위 블루스
농사는 관계인가
아이의 혼잣말, 때론 하늘의 선물
시인과 선생
된더위 블루스
선유동 청년들
조상의 거처를 누가 돌보리

얼푸시 눈뜨면 봄이라네
엽차는 아무나 만드나
한강에서 얼음 지쳐봤음?
끝은 어드메고 시작은 또 어드메뇨
잠결인 양 얼푸시 눈뜨면 봄이라네

도서소개

정화진 산문집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 저자 정화진이 도시농부가 되어 주변 도시농부들과 같이 소통하고 흙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꾸밈없이 담백한 문체로 담아냈다. ‘풀 연가’, ‘위대한 이름, 씨앗’, ‘된더위 블루스’, ‘얼푸시 눈뜨면 봄이라네’ 등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비움과 나눔의 품앗이,
흙에서 삶을 일구는 도시농부 이야기

소설가 정화진, 이 초보 도시농부의 소소한 일상과 농사 이야기가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란 제목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20년 동안 펜을 놓았던, 그래서 스스로를 ‘전직 소설가’로 칭하는 정화진 작가가 다시 쓰기 시작한 건, 소설이 아니라 두 눈 앞의 생명을 기록하고 자신의 땀방울을 꼼꼼하고 빼곡하게 기록하는 일이었다.
도시에서 태어나 농사를 거의 경험한 적이 없던 이 사내는 우연히 후배 작가의 제안으로 동네 근처에서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다. “게으르고 어설픈” 초보농부에게 밭은 “과분할 만큼의 잎과 열매들을 내어”주었다. 풍신난(하는 짓이 어리숙하되 보기에 밉지 않다는 뜻의 사투리) 도시농부들은 서로의 일처럼 농사일을 도와주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웠고 넘치는 수확은 기뻐하며 기꺼이 나누었다.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산문집은 작가 정화진이 도시농부가 되어 주변 도시농부들과 같이 소통하고 흙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꾸밈없이 담백한 문체로 담아낸다.

언제부터인가 농사의 기본인 두레와 품앗이가 사라졌습니다. 모두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에 적응한 농사로 개인적인 농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겠지요. 여기에 농사를 통한 두레와 품앗이 정신을 회복하려는 도시농부들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비움과 나눔의 품앗이 도시농부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경쟁과 이기에 물든 우리들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상임대표 우보 이근이

비움과 나눔의 품앗이,
흙에서 삶을 일구는 도시농부 이야기

서강대 영문과 80학번, 인천의 한 주물공장에 위장 취업했던 패기 넘치던 한 사내, 1987년 스물일곱의 나이에 혜성처럼 등단해 1980년대 노동문학의 성취로 평가받던 소설가 정화진. 1992년 홀연 문단을 떠나 20년 동안 펜을 놓았던 그가, 작년부터 한 출판사 블로그에 농사 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도시에서 농사를 하고 비우고 나누고, 흙에서 삶을 일구어내는 일들이었다.
그 초보 도시농부의 소소한 일상과 농사 이야기가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란 제목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20년 동안 펜을 놓았던, 그래서 스스로를 ‘전직 소설가’로 칭하는 정화진 작가가 다시 쓰기 시작한 건, 소설이 아니라 두 눈 앞의 생명을 기록하고 자신의 땀방울을 꼼꼼하고 빼곡하게 기록하는 일이었다.

게으르고 어설픈 초보농부의 손길에도 밭은 또 과분할 만큼의 잎과 열매들을 내어줄 것이다. 우리 텃밭뿐 아니라 내가 품앗이로 가끔 나다니는 주변의 모든 농장들이 그러할 것이다. 그동안 우린 얼마나 많은 경이로움을 밭에서 경험할 것인가. (중략) 경기도 고양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주 교류하는 도시농부들에게도 감사한다. 하는 짓이 어리숙하되 보기에 밉지는 않다는 의미로 ‘풍신난 도시농부들’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그들은 생태순환농법의 쉼 없는 탐구자들이자, 고랑과 밭둑에 자라는 풀의 이름과 역할까지도 아낌없이 가르쳐주는 스승들이다.
-「책을 내며」에서

도시에서 태어나 농사를 거의 경험한 적이 없던 이 사내는 우연히 후배 작가의 제안으로 동네 근처에서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다. “게으르고 어설픈” 초보농부에게 밭은 “과분할 만큼의 잎과 열매들을 내어”주었다. 풍신난(하는 짓이 어리숙하되 보기에 밉지 않다는 뜻의 사투리) 도시농부들은 서로의 일처럼 농사일을 도와주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웠고 넘치는 수확은 기뻐하며 기꺼이 나누었다.
『풍신난 도시농부, 흙을 꿈꾸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산문집은 ‘전직 소설가’였던 작가가 도시농부가 되어 주변 도시농부들과 같이 소통하고 흙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드라마틱한 과정을 꾸밈없이 담백한 문체로 담아낸다.

경쟁과 이기에 물든 우리들에게
주는 잔잔한 울림

알다시피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단순한 여가생활 이상의 의미가 있다. 거기에는 도시의 각박한 삶과 자본의 무자비함, 너나 할 것 없는 경쟁에 시달리는 자신들을 위로하고픈, 그리하여 침체되고 무기력해지는 자신들의 삶을 수렁에서 건져내고 싶단 욕망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도시 근교의 텃밭으로 향한다. 풀들, 살아 숨 쉬는 흙과 대화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오랫동안 닫혀 있던 욕망의 한 귀퉁이가 뚫려버리기라도 했던 것일까. 풀들은 마치 우리의 머리가 원하는 지식의 대상이 아니라 몸이 원하는 또 하나의 몸이었던 것 같다.
-「풀 연가」에서

모두에게는 각자의 길이 있다. 작가는 그 길 위에서 밭을 만나며 다른 사람들과의 어떤 접점을 찾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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