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시작부터 2013년까지, 교회사 훑어보기
교회사에. 관한 수많은 책 중에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고대 사회에서부터 최근까지의 교회사(교회 역사)를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교회사를 다룬 기존의 책들이 대체로 근세까지를 다루거나 현대라고 해야 1970년대~1980년대까지의 역사를 다루었던 데 비해, 이 책은 2013년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기존의 교회사 책들은 너무 학술적인 연구서에 가까워 일반인이나 평신도에게는 다가가기 어렵게 되어있거나 혹은 너무 대중성을 위해 지나치게 축약된 서술로 역사적인 의미와 내용을 퇴색시키는 데 비해 이 책은 그 대중성과 학술성 양면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교회의 기원과 성장을 비롯하여 교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간명하게 보여주면서, 교회가 어떤 역사를 거치며 변해왔는지를 시대별, 쟁점별로 잘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독일어로 썼을때 교회사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핵심적 요약을 시술하고, 뒷부분에 문답 형식으로 독자가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독 구성하였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은 교회사에 관한 학술적 축약과 대중성이 더 담보될 수 있었다.
소프트하게 한 권으로 교회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