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등교사협회 추천 도서·인증 도서!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필독서
“학교에는 깡충이를 못 데리고 간다고요?
게다가…… 나 빼고는 모두 한글을 다 안다고요?”
쉽지 않은 주열이의 첫 학교생활!
주열이는 초등학교 입학 안내문을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내가 초등학생이 된다니!’ 하고 생각하며 하루빨리 초등학생이 되고 싶어 했죠. 그런데 어느 날, 놀이터에서 만난 연우 형이 주열이에게 경고 같은 말을 남겨요. 학교가 네 생각처럼 즐겁지만은 않다고, 호랑이처럼 무서운 선생님도 있다고 말이에요. 주열이는 연우 형의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주열이가 상상하는 학교는 무척 신나는 곳이었기 때문이에요.
드디어 초등학생이 된 주열이는 깡충이와 함께 학교에 도착했어요. 엄마는 깡충이를 언제까지 가지고 다닐 거냐고 잔소리했지만, 깡충이는 주열이의 둘도 없는 친구여서 어디든 같이 가야 안심이 되었어요. 주열이는 학교 친구들 모두가 깡충이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요. 짝꿍 채린이가 깡충이를 왜 데려왔냐며 무시를 하지 뭐예요? 게다가 자리에 앉아 자랑스레 책을 읽는 것이 아니겠어요? 주열이는 상상과는 다른 학교에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쌓여가는 벌점 스티커, 점점 싫어지는 학교…….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주열이의 나날들
주열이는 연우 형의 말이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학교는 즐겁지 않았고, 별명이 호랑이 선생님인 김호란 선생님이 주열이의 담임 선생님이 되었죠. 주열이는 김호란 선생님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말까지 듣고 말았어요. 학교에는 깡충이를 데리고 오지 말라는 말을요. 게다가 김호란 선생님은 많은 규칙을 세웠어요.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벌점 스티커를 받게 되는데, 주열이의 이름 옆에는 벌점 스티커가 쌓여만 갔어요. 한글을 모르는 주열이는 매일 밤 한글 공부를 하며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을 그리워했어요. 들꽃을 구경하고, 텃밭에 여러 식물을 키우며 즐거워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학교에 깡충이를 데리고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가장 두려웠어요.
그러던 주열이는 기발한 생각을 해냈답니다. 트림을 하면 몸을 작게 만들 수 있는 트림맨처럼, 깡충이를 작게 만들어 가방에 숨겨서 데리고 가면 되잖아요! 주열이는 사이다 한 캔을 원샷하고, 할머니가 주열이를 위해 만들어 준 작은 토끼 인형에 대고 “꺼억.” 트림을 했어요. 주열이는 이제 깡충이 없이도 학교에 갈 자신감이 차올랐어요. 주열이만의 방법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기 시작한 거예요. 수많은 규칙도, 어려운 한글 공부도, 벌점 스티커도 두렵지 않았어요.
과연 주열이는 첫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열이는 학교를 좋아하게 될까요?
누구에게나 어려운 ‘처음’,
걱정과 두려움을 물리치고 ‘처음’에 당당히 맞서는 방법
세상에 ‘처음’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첫걸음마, 첫 달리기, 첫 학교생활……. 처음 하는 모든 일은 두렵기 마련이에요.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 두렵고 걱정되는 것이 당연하죠. 하지만 모든 ‘처음’을 두려워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제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두렵다고 피하기만 한다면, 아마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기회와 행복을 놓치며 살아가지 않을까요? 걱정과 두려움을 물리치고 당당히 맞서보세요. ‘처음’을 지나고 나면 여러분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첫 학교생활이 두려웠던 주열이처럼 말이에요.
■줄거리
주열이에게는 그저 두렵고 가기 싫기만 한 학교,
1학년 주열이는 첫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주열이 옆에는 언제나 깡충이가 있어요. 깡충이가 누구냐고요? 주열이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애착 인형이죠.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던 주열이에게 할머니가 선물해 준 토끼 인형이에요. 할머니에게 선물 받은 후로 주열이는 하루도 안 빠지고 어딜 가든 깡충이를 데리고 다녔어요. 마트에 갈 때도, 놀이터에 갈 때도, 목욕탕에 갈 때도 말이에요. 그런데,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주열이와 깡충이에게 문제가 하나 생겼어요. 그건 바로, 주열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학 안내문이 온 날부터 시작되었죠. 입학 첫날, 주열이는 담임 선생님을 처음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하필 호랑이처럼 무섭다는 김호란 선생님이 주열이의 담임 선생님인 거예요. 이게 다가 아니었어요. 김호란 선생님이 앞으로는 학교에 인형을 가지고 오면 안 된다고 하지 뭐예요? 게다가 반에서 한글을 모르는 아이는 주열이 하나뿐이었어요. 주열이에게 벌점 스티커가 쌓여만 갔어요. 규칙을 어길 때마다 받는 벌점 스티커가요. 주열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가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두렵고 힘든 것투성이인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죠. 과연 주열이는 첫 학교생활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