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된 정보성 노하우를 담고 있으며, 기존의 유튜브 성공 전략 서적들과는 다르게 7인의 리얼 스토리를 통해 1인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완전 초보자도 읽기 쉽게 만든 이 책은 이미 정점에 오른 유튜버가 아닌, 현재 성장 중이거나 활발히 활동 중인 유튜버들의 생존기를 담고 있어 실전적인 노하우가 돋보이는 것이 큰 차별점입니다.
프롤로그
이주환 화니의주방
10만 구독자 요리 및 식문화 전문 유튜버
유튜브를 시작한 지 9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영상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그나마 요리 분야에서만 경험이 있었으니 요리 채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알고리즘 같은 개념도 생소했죠. 단순히 콘텐츠를 만들고, 조회수가 조금씩 오를 때마다 기뻐하며, 그런 소소한 즐거움으로 유튜브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었고, 제 자신도 많이 변화했습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를 한다’는 표현보다는 ‘유튜브에서 생존 중이다’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구독자 10만 명을 넘기면 중소기업 대리급 월급이 보장되고, 여행도 하고 요리도 찍어서 유리연 든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언제나 삭막하고 쓸쓸한 현실이 존재하듯, 유튜브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에 대한 사랑은 여전합니다. 그런데 왜 요리 콘텐츠를 요즘은 올리지 않느냐고요? 요리를 즐기는 것과 그것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예를 들어, 연인과의 데이트를 콘텐츠로 찍는다면, 100% 온전히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까요? 데이트를 즐기기보다는 콘텐츠 제작이 주가 된 또 다른 일이 되어버리겠죠. 그렇게 좋아하던 것을 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런 현실이 다소 씁쓸하긴 하지만, 여전히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건 좋아하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도 유튜브에서 생존을 이어갑니다. 낯설지 않습니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에도 방랑자의 삶을 살았으니, 이곳에서도 비슷하게 적응해 나가면 될 테니까요.
원호연 - 호캠프
3만구독자 캠핑 유튜버 & 방송인
캠핑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제가 캠핑 유튜버가 되고, 이제는 캠핑 고수로, 캠핑 달인으로 공중파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버라면 촬영과 편집 기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저는 캠핑에 대한 아무런 지식 없이 유튜버가 되었습니다.
촬영과 편집 기술 역시 없었죠. 심지어 처음에는 캠핑 유튜버가 될 계획도 없었습니다. 무작정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을 시작했고, 알고리즘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캠핑 유튜버가 된 것이었습니다. 캠핑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많은 장비가 없어도 캠핑 유튜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캠핑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제가 3만 구독자를 가진 캠핑 유튜버가 되어, 많은 캠퍼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30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는 캠핑 페스티벌도 주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유튜브와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제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유튜브 도전을 망설이거나, 이제 막 시작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포기하려는 분들께, 저와 동료 유튜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얻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윤인수 - 호박네하우스
리빙 전문 유튜버
저는 평화로운 일상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집순이 리빙 크리에이터, 호박네하우스입니다. 1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해온 1세대 블로거로서, 블로그 미션을 수행하며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수동적인 미션 도구로 여겼던 유튜브가 어느 순간, 제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10년 넘게 쌓아온 제 살림 노하우를 영상으로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30년 동안 몸담았던 직업을 그만두면서, 유튜브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중심이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끊임없이 트렌드를 배우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BA 쇼플루언서 자격을 갖게 되면서, 저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활용한 듀얼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블로그로 정보를 전달하고 유튜브에서 실사용 영상을 담아내며 시너지를 내는 방식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 플랫폼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여 원소스 멀티유즈 크리에이터로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쟁쟁한 리빙 유튜버들 사이에서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저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또한, 중년 이후 새로운 시작으로 유튜버를 꿈꾸는 분들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습니다. 꾸준함과 과감함을 장착하고 나만의 색깔로 성장해 가는 여정을 함께하길 바랍니다.
손보달 - 솔바위농원
귀농 15년 차 농부 유튜버
안정적이던 대기업을 떠나 다양한 도전 끝에 귀농을 선택한 지 15년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농업인 유튜버, 즉 ‘농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 유튜브 채널에는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초보 유튜버가 농업인 유튜버 1위라는 타이틀을 달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대기업 시절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경험과 귀농 후 운영했던 네이버 블로그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농업인의 길은 생각보다 훨씬 험난했습니다. 첫 귀농을 하자마자 다가온 곤파스 태풍의 피해는 제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 시련이 오히려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귀농인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렇게 제 유튜브 채널은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귀농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빚쟁이로서의 고통을 공유하며 제 채널은 점차 성장했고, 현재는 60만 구독자를 가진 농업인 유튜버 1위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귀농인으로서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건강한 유통 과정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초보 유튜버가 단기간에 도전하여 농튜버 1위가 된 저의 노하우를 통해, 유튜버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 인생 역전 드라마처럼, 여러분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영대 - 가온파의 힐링 하우스
전원주택 건축 전문 유튜버
건축에 대한 깊은 지식도, 전문적인 촬영 장비도 없이 오직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했던 ‘가온파의 힐링하우스’가 어느새 전원주택 건축 전문 유튜브 채널로 자리잡게 된 것은 꾸준한 노력과 제 영상에서 진정성을 느껴주신 구독자분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제 이름보다 ‘가온파’라는 유튜브 닉네임이 더 익숙해진 중년 유튜버로서, 50을 곧 맞이하는 이 시점에 유튜버를 꿈꾸는 40대 이상의 독자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시작하세요! 지금 시작해도 가온파보다 훨씬 성공한 유튜버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용기를 주고, 실질적인 유튜버 성장 노하우와 솔직한 경험담을 나누고자 합니다.
망설이고 계셨던 분들도 이 책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고, 유튜버의 길로 나아가 저와 함께 즐거운 여정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민정 - 피키피디 피키마마
유튜브 비디오 컨트리뷰터
이제 유튜브에서 생존하려면 구독자 수가 적더라도 수익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유튜버로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구독자 수와 수익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현실 때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을 병행해야 하는 것이 요즘의 현실입니다. 요즘은 구독자가 많아도 채널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국내 최초로 구글 아시아 1등 Video Creator Award를 수상했고, 구글 유튜브 비디오 컨트리뷰터 및 Product Expert GPE (플래티넘 레벨)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독자가 적어도 수익화를 실현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유튜브를 시작하기엔 이미 레드오션이다. 유튜브를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유튜브 채널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구독자가 적은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노하우와 작은 꿀팁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그 작은 비밀들을 함께 나누어 보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도 유튜브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저와 함께 그 비밀을 오픈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상훈 - 훈타민
여행 유튜버
국내 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대개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때때로 초창기 7년 이내의 기업이 조건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창업 7년 이상의 사업체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7년’이라는 시간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제 유튜브 채널 *훈타민*은 2015년 8월 18일에 공식 개설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전업 유튜버로서 활동을 재개한 것은 2017년 2월 1일부터였습니다. 지금 이 원고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제 채널은 이미 만 7년을 넘긴 상태입니다. 하지만 채널이 외형적인 성장을 급격히 이루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았고, 비즈니스 실적도 꾸준히 우상향한다고 하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저의 채널은 ‘절박한 생존을 위한 노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시에 7년을 넘겨 여전히 버티고 있는 제 채널이 다른 유튜버들에게는 희망의 지침이 될 수도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원고는 성공자의 관점이 아니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마음으로 집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