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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라는 이름의 돌멩이를 가지고 있다

장미라는 이름의 돌멩이를 가지고 있다

  • 정영선
  • |
  • 문학동네
  • |
  • 2024-10-24 출간
  • |
  • 104페이지
  • |
  • 130 X 224mm
  • |
  • ISBN 97911416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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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기획의 말

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둥글어지는 사랑 속에서
장미라는 이름의 돌멩이를 가지고 있다/가랑잎 사랑/무창포에서/잠자는 사과나무를 읽다/바다의 슬픔을 본다/절름발이 누각/말들이 마음에 길을 낸다/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1/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2/동충하초(冬蟲夏草)/흉터 속에는 첫 두근거림이 있다/땅끝에 서 있는 나무/둥글어지는 사랑 속에서/거진의 바다를 서울에서 만나다/단명(短命), 짧고 가는/동거/미궁

2부 달 아래의 삶
이동/달 아래의 삶/사마귀/실업뻐꾸기/비단뱀/가랑잎나비/황태 덕장에서/대주둥치/건기/단단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만나/존재의 집은 단단하다/아기 누에게/불을 대면 모두 불로 답하는 것은/갯벌/풍란/북/매너티

3부 멀리서 보면 보인다
편지/연/사진이 우긴다/삼우당(三友堂)/서울사막/순환 열차에서/하나 더 유리컵을 깨뜨려/멀리서 보면 보인다/목/적막/어떤 무늬를 남겼을까/동회에서/등걸/곧은 경계선을 아무나 만들 수는 없다/산천어/만년설/만년쯤 서 있는 바위

4부 창문은 은행을 품고 거리를 열고 있다
그 숲에서 나를 잃었다/모래섬/꿈으로 띄우는/소나기를 기다리며/꿈의 모서리가 뭉툭해지는 날은 올까/화살/창문은 은행을 품고 거리를 열고 있다/금빛집/맥가이버칼/외포리에서/행복물고기 봄/저녁 산책/귀부(龜趺)/푸르른 자궁이라고/두륜산에서/산벚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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