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쪽 날개로 꿈을 펼치는 쿤다가 보여 주는 진짜 용기!
쿤다는 둥지에 갇힌 채 홀로 외롭고 슬프게 자라지만, 밤마다 엄마와 몰래 개울로 나가 헤엄을 배우며 점차 생활에 적응해 갑니다. 그러나 낮에는 연못에서 노는 식구들 사이에 자신이 함께할 수 없음을 깨닫고 상처받아 집을 떠납니다. 날개가 하나뿐인 오리는 왜 태어난 걸까요.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가 아름다운 백조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이야기라면, ‘외날개 오리 쿤다’는 단순한 외모의 차이에서 벗어나, 신체적 제약을 넘어 자신을 수용하고, 자신의 길을 찾는 더 깊은 주제를 다룹니다.
쿤다는 비록 한쪽 날개가 없지만, 그 한계 속에서 자신의 힘을 발견하고, 남다른 방법으로 세상을 경험합니다. 결코, 날개가 다시 자라거나 백조가 되는 기적을 기대하지 않죠. 이를 보며 어린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도전해 나갈 겁니다.
*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공감, 그리고 관계의 힘!
호수에서 발이 하나뿐인 아기 오리 올다를 만난 쿤다. 쿤다와 올다는 함께 헤엄을 치고 하늘을 날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줍니다. 올다 가족과 친구들은 쿤다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여 줍니다. 따뜻한 사랑과 관심 속에서 마음속 상처가 점점 아물고, 쿤다는 세상에 자기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기로 마음먹습니다.
올다와 올다 엄마,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쿤다는 세상과 소통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할 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생생히 드러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독자는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배울 겁니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일상에서 가족과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면 어떨까요?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쿤다를 떠올려 보기 바랍니다.
* 밀도 높은 성장 이야기와 감성적 삽화의 완벽한 조화!
올다에게 잠시 작별 인사를 하고, 쿤다는 엄마와 형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쿤다가 떠나버려 슬퍼하던 가족들은 쿤다를 반갑게 맞이하죠. 하지만 자랑댁은 금세 주변 오리들의 눈치를 살핍니다.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엄마에 아랑곳없이 쿤다는, 더는 숨어 살지 않을 거라며 폭탄선언을 합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속도감 있는 전개, 섬세한 감정선으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동화는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쿤다의 모험과 성장을 풍성하게 담은 삽화는 따뜻한 색감과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 터치를 담고 있어 독자는 자연스럽게 쿤다의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바라보세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나만의 독특한 개성과 가치가 만들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