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세상 밖에 딱 2주 만 나와서 힘차게 우는 매미와
친한 친구가 되고 싶은 준이의 이야기

준이는 어느 한 여름날,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 소리를 듣다가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매미는 왜 저렇게 우는 걸까?"
누나 연이와 함께 매미의 생태를 공부합니다. 매미는 땅 속에서 3년을 지내다가 딱 2주 정도만 세상에 나와서 짝을 찾기 위해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아! 우는 게 아니고, 웃는 거네!" 준이는 갑자기 매미가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매미야, 매미야, 나하고 친구하자!"
하지만 매미는 시끄럽게 맴맴 소리를 낼 뿐 준이에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실망한 준이에게 연이와 엄마가 다가와 위로해 줍니다. 연이는 준이와 밖에 나가 숨박꼭질을 하려고 합니다. 그 때 준이는 작은 개미들이 줄 지어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말합니다.
"개미야, 개미야, 나하고 친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