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글과 그림 사이

글과 그림 사이

  • 김연수
  • |
  • 작품미디어
  • |
  • 2024-10-18 출간
  • |
  • 304페이지
  • |
  • 148 X 210mm
  • |
  • ISBN 9791197563492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문틀’이라는 독특한 형식의 고사성어,
늘 경계하고 마음의 나침판으로 삼았을 자기 쇄신 내용

저자의 삶에 깊게 영향을 끼친 고사성어들은 단순히 ‘문자’로 기록된 게 아니라 ‘문틀’이라는 독특한 형식 속에서 말을 걸어온다. 저자의 말대로 문은 안과 밖, 우리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접점이다. 이 문을 유지하는 게 문틀이니, 문틀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어야 안과 밖이 서로 교통하고 소통하는 문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틀은 내적인 것을 외부로 표출하는 자기 역할도 한다. 저자의 삶에 스며들어 밖으로 보이는 오늘의 자신을 만든 그 무엇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문틀에 담아낸 고사성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논어』에서 취한 ‘분사난(忿思難)’, 『장자』에서 취한 ‘견리이망기진(見利而忘其眞)’, 『시경』에서 배운 ‘회덕유녕(懷德維寧)’, 『도덕경』에서 가져온 ‘위학일익(爲學日益)’, 『후한서』에 등장하는 ‘유지자사의성(有志者事意成)’ 등 자세와 배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분사난’은 ‘화가 날 때는 (화를 절제하지 못했을 때의) 어려움을 생각하라’라는 뜻이다. ‘위학일익’은 ‘배움은 날마다 채우는 것이다’라는 의미이며, ‘유지자사의성’은 ‘뜻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라는 의미로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도 쓰인다. 저자가 책의 1부 ‘문틀에 새긴 글’은 그 자신이 경계하고 늘 마음의 나침판으로 삼았을 자기 쇄신의 내용이 틀림없다.


그림 그리는 시인의 ‘마음에 새긴 그림’은
저자와 독자 사이에 어떤 다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철학을 공부했고 시를 쓰지만, 저자의 한 축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는 데 놓여 있다. 72편의 서정적 풍경을 담은 그림(구상, 비구상)들은 고향집, 기다림, 기쁨, 나들이, 노을 같은 추억의 시공간에 가닿고 있다. 이 그림들을 마주하면, 저자와 독자 사이에 어떤 다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다리는 독백이 아니라 대화로 우리를 인도한다.
특정한 사건이나 기억, 추억은 특정한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언어가 세계를 일대일로 반영하는 데서 벗어나 스스로 텍스트로 확장된 것처럼, 저자가 소환한 추억 속 이미지들은 분명 독자들과 함께 새로운 항해에 나설 것이다. 책의 부제가 ‘끊임없는 여행’인 것도 이 여행의 주체가 저자만이 아니라 독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환기한다.
우리는 누구나 특정한 기억 속을 거닐고 있다. 그것이 아프고 슬픈, 상처 입은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만나는 것일 수도 있다. 책의 2부 ‘마음에 새긴 그림’은 그렇게 저자에게서 벗어나 이제 한 걸음씩 우리에게로 다가온다.


그에게 글과 그림들을 만나는 일은 끊임없는 여행,
독자들에게는 과연 어떤 여행이 될까?

철학자 베르그송은 『물질과 기억』에서 이미지의 개념을 새롭게 설명했다. 많은 이들은 이미지가 정신 속에 있고 세계는 그 바깥에 있다고 전제했지만, 베르그송은 이미지가 주체와 객체가 구분되는 바로 그 지점에 자리한 것으로 파악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곧 세계에 있는 것이고, 이미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소환한 ‘문틀에 새긴 글’과 ‘마음에 새긴 그림’은 주체에게서 나와 스스로 존재하면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그의 글과 그림들이 건네는 내밀한 언어들과 만나는 일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여행이 된다. 독자들에게는 과연 어떤 여행이 될까?

목차

들어가며

| 제1부 | 문틀에 새긴 글

罔不在厥初生 · 망부재궐초생
忿思難 · 분사난
古人之德 · 고인지덕
見利而忘其眞 · 견리이망기진
懷德維寧 · 회덕유녕
淸樂 · 청락
仰福 · 앙복
松雲 · 송운
知過必改 · 지과필개
巨福 · 거복
手中慧 · 수중혜
敎學相長 · 교학상장
知者不惑 · 지자불혹
信愛忍和 · 신애인화
爲學日益 · 위학일익
無何有之鄕 · 무하유지향
有志者事意成 · 유지자사의성
日月逝矣歲不我延 · 일월서의세불아연
人生草路 · 인생초로
世譽不足慕 · 세예부족모
道生於安靜 · 도생어안정
韋編三絶 · 위편삼절
壽福康寧 · 수복강녕
日新 · 일신
傳不習乎 · 전불습호
心安如海 · 심안여해
習與性成 · 습여성성
知足常樂 · 지족상락
心爲法本 · 심위법본
惜福不惜拜 · 석복불석배
犬不以善吠爲良 · 견불이선폐위량
爲善最樂 · 위선최락
攻其惡無政人之惡 · 공기악무정인지악
擊大事必愼其終始 · 격대사필신기종시
鈍筆勝聰 · 둔필승총
同接無文章 · 동접무문장
圖難於其易 · 도난어기이
水滴穿石 · 수적천석
久生止鳥帶篆 · 구생지조대전
丹止所藏者赤 · 단지소장자적
春不耕種秋後悔 · 춘불경종추후회
登泰山而小天下 · 등태산이소천하
盡人事待天命 · 진인사대천명
愚公移山 · 우공이산
愼終于始 · 신종우시
五行無上勝 · 오행무상승
上善若水 · 상선약수
行遠必自邇 · 행원필자이
知人者智自知者明 · 지인자지자지자명
得道多助失道寡助 · 득도다조실도과조
唯天下至誠爲能化 · 유천하지성위능화
潛龍勿用 · 잠룡물용
人盡樂 · 인진락
休氣 · 휴기
受厚福 · 수후복
萬祥必臻 · 만상필진
天眞 · 천진
順天道 · 순천도
溫故知新 · 온고지신
讀書尙友 · 독서상우
捨短取長 · 사단취장
龍飛 · 용비
和致芳 · 화치방
訥言敏行 · 눌언민행
自彊不息 · 자강불식
中立不倚 · 중립불의
空行空返 · 공행공반
遠禍召福 · 원화소복
初心 · 초심
任重道遠 · 임중도원
明若觀火 · 명약관화


| 제2부 | 마음에 새긴 그림

강한 삶
겸손
경쟁
고결
고독ㆍ1
고독ㆍ2
고백
고요함
고향길
고향집
공존
기다림
기쁨
기품
꽃비
꿈과 현실
나들이
노을
다정
달콤한 사랑
덧없는 사랑
동경
동고동락
동면의 길
동행
만남
명랑과 쾌활
명예
무지갯빛 숲속
무한 행복
부귀
서리꽃
수줍음
순수
쉼터로 가는 길
신념
아늑함
아름다운 숲ㆍ1
아름다운 숲ㆍ2
아름다움
안락함
애정
어둠 속에 빛남
여유
영원한 사랑
우아함
일편단심
자연의 신비
잔잔한 호수
제주 여행
찬란한 빛
첫눈
초여름
초저녁 신비
추억과 낭만
침묵ㆍ1
침묵ㆍ2
투쟁
평안
풍성
한가로움
행복한 사랑
행운
행운과 함께
환영
환희
희로애락
희망ㆍ1
희망ㆍ2
희망의 숲
희망의 시작
힘차게 시작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