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궁금한 지식을 너에게 알려 줄게!”
〈알지YOU〉 시리즈
기린미디어의 〈알지YOU〉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동화 시리즈입니다. 사회, 과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별 주제에서 아이들이 알쏭달쏭 궁금해하는 이야기, 엄마와 아빠가 아이에게 알려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동화로 엮었어요.
아이들이 성장하며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교과 공부 외에도 꼭 익혀야 하는 기본 지식과 정보, 한 번쯤 고민해 보아야 할 가치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어린이가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메타버스 안의 아바타와 나는 다른 존재일까?’와 같은 것들이지요.
〈알지YOU〉 시리즈는 《메타버스, 어썸 시티를 지켜라!》에서 메타버스의 모든 것과 현실 세계와 온라인 세계 사이에서 중요한 가치를 이야기했던 것에 이어 《오늘의 미션, 안전하게 집에 돌아오라!》로 ‘어린이의 일상 속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앞으로도 이어질 시리즈에서는 ‘캠핑과 자연’, ‘생활과 주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지식 정보와 생각해 볼 고민거리들을 함께 다룰 예정이에요. 흥미진진한 동화와 재미있는 만화로 만든 즐거운 지식 세계로의 모험을 함께해 보세요.
스스로의 안전을 점검하고, 지켜라!
“게임 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른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장소들이 어린이들에게는 위험한 곳이 되기도 해요. 어른들의 눈으로는 괜찮겠지, 했던 순간이 어린이들에게는 아찔한 순간이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동화 속 지유의 아빠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 규칙을 배우는 재미있는 게임 앱을 하나 개발했어요. 그리고 지유에게 게임을 테스트해 봐 달라고 부탁했어요. 어린이가 직접 게임을 실행해 보며 게임의 오류는 없는지, 어려운 점은 없는지 알아봐 줬으면 했거든요.
다음 날 아침, 지유는 학교 가기에 앞서 아빠의 게임 앱을 실행시켰어요. 헬멧과 안전 장비를 착용하라는 안내가 나오자, 지유는 조금 귀찮고 짜증이 났어요. 아침에 머리를 예쁘게 올려 묶었는데 헬멧을 쓰라는 것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게다가 이제 아홉 살이나 되었는데, 고작 킥보드를 타기 위해 헬멧과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까지 해야 한다니 답답하게 느껴졌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아빠와 약속했으니까요. 또 게임 미션 다섯 개를 성공하면 편의점 쿠폰을 얻을 수 있다고도 했고요. 지유는 그렇게 헬멧과 보호대를 착용한 후 첫 번째 미션을 성공했어요. 그리고 서둘러 학교로 향했지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안전 미션, 모두 성공할 수 있을까?
“내 주변, 안전과 관련된 장소들을 지도에 입력하세요.”
지유는 슬아와 민준이에게도 게임 미션에 대해 알려 주었어요. 그리고 친구들 모두 머리를 맞대고 미션을 해결해 보기로 했지요.
다음 미션은 우리 동네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직접 지도를 만드는 거였어요.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었지만, 막상 지도를 그리려니 쉽지 않았어요. 이렇게 동네를 구석구석 살펴본 적은 없었거든요. 지유와 친구들은 겨우겨우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아 경찰서와 우체국, 행정 복지 센터 같은 관공서를 입력하고, 미처 몰랐던 학교 주변 도로명 주소도 입력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미션이 완료되지 않았지요.
지유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미션에 당황했어요. 어린이들이 스스로 내 주변 장소를 기억하고, 안전을 지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은 미처 몰랐거든요. 아이들은 우선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나면 다시 미션을 이어 가기로 했어요.
지유는 생각했어요.
‘어쩌면 아침에 성공한 보호 장비 착용 미션은 이 게임에서 가장 쉬운 미션이었는지도 몰라.’
과연 지유와 친구들은 다섯 개의 미션을 모두 완료하고, 편의점 쿠폰을 얻을 수 있을까요?
나를 지키고, 나의 소중한 하루를 지키는 ‘안전에 대한 모든 것’!
글을 쓴 김윤정 작가는 어린이들이 집과 학교를 오가며 만날 수 있는 위험한 순간들로부터 어린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집 주변, 학교, 유치원, 공원과 놀이터를 관찰하며 어린 독자들에게 ‘안전 게임 미션’을 만들어 주게 되었지요. 왜 내 몸을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지, 위험한 순간에 도움을 청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내가 있는 곳의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 안전 표지판 읽는 방법 등 꼭 필요한 정보를 필수 아이템처럼 곳곳에 숨겨 두었어요. 어린 독자들이 게임 속 퀘스트를 깨고, 레벨 업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안전’을 익힐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림을 그린 윤태규 작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직접 게임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 독자들이 마치 인물들과 게임을 함께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하도록 도왔어요.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듯 책장을 넘기고, 다음 미션을 기대하게 만들었지요. 중간중간 구성된 만화 페이지는 어린 독자들이 더 큰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답니다.
우리의 하루는 당연하게 반복되는 것이 아니에요.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갔다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고, 집에 돌아오는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은 ‘안전’이 없으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지요. 우리와 밀접하기에 놓치기 쉬운 일상 속 안전 규칙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익혀 보세요. 그리고 우리가 성공한 미션들은 오늘과 내일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