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정보사회론이란 무엇인가?’
군사정보와 기술정보 직렬 군무원을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정보사회론은 애증(愛憎)과 같은 수험과목이다. 익숙한 내용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책을 펴보면 엄청난 분량에 압도되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정보사회론은 ‘수험생들 엿먹이는 시험과목이다.’라는 온라인 글을 보면서 마음 한편으로 씁쓸함과 미안함이 동시에 들었다. 어떻게 하면 엄청난 이 내용들을 보다 쉽게 이해시킬 수 있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방법을 무엇일까? 고민해보게 되었다.
최근 '한 번뿐인 인생(You Only Live Once)'을 위해 과감한 지출을 마다 않는 '욜로(YOLO)족'의 시대가 저물고, 소비를 절제하는 '요노(YONO)족'이 세계적인 유행으로 떠오른다는 말이 있다.
요노'란 '하나만 있으면 된다(You Only Need One)'는 뜻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소비 습관이 핵심이다. 정보사회론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범위가 넓다고 해서 그 많은 범위를 아주 꼼꼼하게 볼 수는 없다. 또한 그 내용들을 모두 다 공부하겠다고 두꺼운 기본서나 두꺼운 문제집과 더불어 회독 수를 늘려나가는 방법으로는 답이 없다. 왜냐하면 정보사회론만 시험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시험에서 그 공부한 내용들이 다 나오는 것도 아니다. 바닷속에 있는 동전 찾기와 같은 상황과 다를 바 없다.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수험생활을 오래 지속할 여력이 없다. 따라서 정보사회론이 합격의 발목을 잡는 상황은 이제는 끝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법을 따를 수 밖에 없다. 기존 공무원(군무원)의 시험과목과 달리 정보사회론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과목이다. 기본서 학습과 기출 문제를 많이 풀고 정리하고 복습한다고 점수가 보장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과락(60점)을 넘기기 아주 어려운 과목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은 전체 범위에서 어떤 것은 빠지고 어떤 것은 선택하는 의미는 아니다. 전체를 공부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하고 암기해야 부분, 덜 암기해야 부분, 암기가 요하지 않는 학습전략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본 교재는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교재와 강의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수험생들의 부담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2018년부터 현재까지 기출 내용을 거의 완벽하게 담았다.
*2018년 이전 기출 내용은 지금 문제 유형과 다르기 때문에 반영하지 않았다.
2. 최근 중요하게 출제되고 있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보강하였다.
3. 출제되지 않고 있는 내용들은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삭제하였다.
4. 단원마다 중요 기출 문제와 개념 O×을 넣어서 복습하기 쉽게 구성하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 중국의 춘추시대에 쓰여진 『손자병법』에는 이런 말이 있다. “전쟁에서의 승패는 강한 무기가 있어도 마음이 약한 장수가 있다면 승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완벽한 기본서 교재라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약하다면 수험생들이 원하는 합격은 멀어질 것이다. 노력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이 교재는 온라인·오프라인 강의와 함께 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끝으로 교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GWP학원 원장님, 아무피플의 장대표님, 베스트 에듀 출판 사장님, 그리고 정조교님에게 감사드린다.
2024. 10월
이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