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박소연 작가가 만나 억만 프로 에너지 충전!
무대 위에서 뛰놀던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가 그림책으로
〈마마레인저〉는 제2회 아동창작희곡상을 수상한 〈언제나 맑은 우산〉을 각색한 그림책입니다.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극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선 글작가는 무대 위에서 뛰놀던 온이와 마마레인저, 비비 캐릭터를 그림책으로 데려와 절제되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문장으로 생명을 불어넣었지요. 거기에 《변비 탐정 실룩》 시리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어린이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박소연 그림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마마레인저〉는 억만 프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매력 넘치는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존재만으로 서로에게 온 세상이 되어 주는, 가족
한 손엔 뒤집개, 다른 한 손엔 국자를 들고 비장한 표정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는 마마레인저. 가슴에 있는 하트는 온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배터리가 충전되면서 반짝반짝 빛이 나지요. 노랑 망토가 달린 빨간색 슈트, 그 안에 숨겨진 정체는 다름 아닌 ‘엄마’입니다. 온이의 상상에선 온이의 엄마가, 또 다른 누군가의 상상 속에선 그 아이의 엄마가 마마레인저가 될 수 있겠지요. ‘나’를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울트라 메가 파워를 보여 주는 사람이 바로 ‘우리 엄마’니까요. 엄마는 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학교에 있는 동안 바쁜 하루를 보내고 그 마지막은 늘 나를 향합니다. 일등으로 와도, 꼴찌로 와도 늘 “엄마!” 외치며 세상에서 가장 기쁘게 맞아 주는 아이의 맑은 웃음은 비 온 뒤 피어나는 무지개처럼 엄마의 고된 하루를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입니다.
날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프게 헤어지는 두 사람
날마다 세상에서 가장 기쁘게 만나는 두 사람
우리 엄마는
우리 온이는
거센 비바람 천둥 번개 막아 주는
언제나 맑은 우산
언제나 맑은 하늘
온이를 업고 속삭이는 엄마의 노래는 이 세상 모든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세상을 구하는 마마레인저, 그런 마마레인저를 응원하며 힘을 보태는 온이. 존재만으로 온 세상이 되어 주는 이들에게 그림책 〈마마레인저〉는 거센 비바람 천둥 번개 막아 주는 ‘언제나 맑은 하늘’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