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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꽁 댕댕 (빅북)

꽁꽁꽁 댕댕 (빅북)

  • 윤정주
  • |
  • 책읽는곰
  • |
  • 2024-09-20 출간
  • |
  • 44페이지
  • |
  • 380 X 500 X 10mm
  • |
  • ISBN 979115836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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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커다란 판형으로 여럿이 함께 즐기는 책읽는곰 빅북 그림책!
큰 그림책 + 더 커다란 재미!

빅북은 일반 그림책보다 150~200퍼센트 확대해 만든 커다란 그림책입니다. 언어 습득과 풍부한 감성 발달에 필수적인 그림책 읽기를 체험형 그림책 빅북으로 즐겨 보세요. 커진 크기만큼 어린이 독자의 관심도 쑥쑥! 독서 효과도 쑥쑥! 어린이 독자의 관심도 쑥쑥! 다함께 그림책을 둘러싸고 앉아 책 읽기를 즐길 수 있어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 유치원, 도서관에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가정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로, 각급 기관과 단체에서는 책 읽어 주기 수업과 전시에 활용해 보세요.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로 가득한 세계!
강아지 꽁지의 배웅을 받으며 민지네 식구들이 학교로, 회사로 떠난 아침입니다. 띠리링, 띠리링, 띠리링…… 느닷없는 휴대폰 벨 소리에 냉장고 친구들이 모두 깨어납니다. 이런, 민지 엄마가 서두르다 휴대폰을 냉장고에 넣고 갔네요.
“눌러 봐, 어서.” “싫어. 네가 눌러. 난 몰라.” 서로 미루기만 하는 친구들을 보다 못해 소시지 삼총사가 휴대폰 위로 퉁 뛰어내렸더니 민지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여보세요. 민지 어머니, 민지가 다쳤어요. 학교로 좀 와 주세요.” 민지가 다쳤다니 큰일이네요. 냉장고 친구들은 허둥지둥 민지 아빠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런데 아빠는 회의에 들어가야 한다며 전화를 뚝 끊어 버리지 뭐예요. 민지가 기다릴 텐데 어떡하면 좋지요?
그때 용감한 소시지 삼총사가 꾀를 냅니다. 소시지 냄새로 꽁지를 꾀어 엄마에게 휴대폰을 갖다주자고요. “꽁지야, 꽁지야, 이리 달려 오너라.” 노래하고 춤추는 소시지 삼총사를 냉장고 친구들이 반신반의하며 바라볼 때였지요. 냉장고 문이 덜컥 열리더니, 진짜 꽁지가 나타났어요! 셀러리 누나와 소시지 삼총사는 얼른 꽁지 등에 올라타서는 꽁지의 소중한 동생 민지가 다쳤다는 소식을 들려주지요. 그러자 꽁지는 문을 박차고 나가 엄마 회사로 달리기 시작하는데……. 꽁지와 냉장고 친구들은 민지 엄마에게 휴대폰을 잘 전해 줄 수 있을까요?

어린이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그림책

윤정주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 《꽁꽁꽁》으로 출발한 〈꽁꽁꽁〉 시리즈가 어느덧 여섯 번째 이야기에 이르렀습니다. 〈꽁꽁꽁〉은 새 책이 출간될 때마다 어린이가 먼저 알아 보고 집어 드는 시리즈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그중 《꽁꽁꽁 아이스크림》이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오롯이 어린이의 기쁨과 즐거움을 생각하며 만든 시리즈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어린이는 누구나 세상 모든 것이 나처럼 살아 있다고 믿는 시기를 거칩니다. 어린이처럼 느끼고 생각하는 사물로 가득한 세계, 윤정주 작가의 〈꽁꽁꽁〉 시리즈는 그런 물활론적 세계에 뿌리를 대고 있습니다. 여전히 어린이처럼 느끼고, 어린이처럼 생각하는 작가이기에 그 세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꾸준히 건져 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작가가 불러낸 이 세계의 주민들은 하나같이 온 마음을 다해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합니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소시지 삼총사와 셀리리 누나도 다친 민지를 걱정하는 마음에 용감하게 꽁지 등에 매달려 낯선 거리를 내달립니다. 민지의 오빠뻘인 강아지 꽁지는 또 어떻고요. 민지 엄마에게 소식을 전하려고 짧은 다리로 담장을 훌쩍 뛰어넘는 모험을 감행하지요. 물론 세탁소집 강이지 흰눈이에게 잠시 한눈을 팔기는 하지만요.
윤정주 작가가 〈꽁꽁꽁〉 시리즈로 기쁨과 즐거움 외에 어린이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믿음일 것입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믿음 말입니다. 이런 믿음은 어린이가 두려움 없이 새로운 경험, 더 넓은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원동력이 될 거라 믿기 때문이지요.
〈꽁꽁꽁〉 시리즈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이 시리즈에는 언제나 어린이의 기쁨과 즐거움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이 가득 녹아 있을 것입니다. 작가가 어린 시절 받고 싶어 했던, 또 어린이가 꼭 받았으면 하는 애정과 응원, 지지도 함께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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