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대하여 연구하고 싶었다. 이른바 한국인 대탐사를 떠났다. 세계에서 가장 한국을 비하하고, 한국인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가 있다. 바로 한국, 한국인이었다. 자신을 비하하고 한국인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어디에서 발원한 것일까 알고 싶었다.
한국사회현상을 진단하고,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먼저 한국인의 정신과 기질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며, 한국인을 알아야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한국인의 연구와 탐색이 필요했다. 나를 알고 싶었고 한국이라는 나라의 사회현상을 알고 싶었다. 그렇게 나의 한국인에 대한 연구는 시작되었다.
ㆍ한국인의 냄비기질과 뚝배기 정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ㆍ한국인은 어떤 정신의 소유자들이기에 지금의 한국사회현상이 만들어졌나
ㆍ한국인의 어떤 특성이 한류문화와 첨단과학을 선도하는가
ㆍ한국인의 정신에 도전정신과 창조정신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한국인에 대한 연구는 거의 시도되지 않은 미개척분야로 흥미진진한 내용이 있었다. 한국인이 가진 빨리빨리를 평생 하는 힘, 슬픔의 한恨을 가졌으면서 기쁨의 흥興을 가진 극단적인 기질을 동시에 가진 특이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의 사회 현상과 세계문화에 씨를 뿌리기 시작하는 한류와 첨단과학의 선봉에 서 있는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한국인이었고, 한국인은 놀라웠고, 나는 한국인으로서 자긍自矜으로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