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학 전략을 세울 때 첫 번째 할 일은 의대 입시 구조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조감(Bird’s eye view), 요즘은 ‘드론 뷰’라고 많이 표현하는데, 드론이 하늘에서 숲을 내려다보고 다시 내려가서 사람의 힘으로 나무 하나하나를 살펴보는 듯한 폭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야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어떤 전략으로 나아갈지 결정할 수 있다.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했으면 두 번째로는 나무를 봐야 한다. 전국에 40개 의대가 있는데 차의과학대학은 아직도 대학원에서 모집하므로 실제 대입 수험생에게 의대 입시 대상이 되는 의대는 39개이다. 이 39개 의대가 각각 어떻게 모집하며, 수도권에서 지역인재전형 없이 선발하는 의대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지역인재전형이 주를 이루는 지방 의대는 어떻게 모집하고 운영하며 조건이 어떤지 하나하나 살펴보는 작업이 필수이다.
-본문 중에서
입시 전문가 이해웅 저자는 대치, 목동, 중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대표 학군지에서 의대 입시를 위한 효과적인 공부법을 고민했고, 의대 합격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응시 전형 분석과 수능 대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의대 준비반을 이끌며 입시 컨설팅해 온 저자는 많은 학생과 부모가 의대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의대 입시 공부법’을 집약했다.
이 책은 초·중·고등학교 단계별 수능과 내신 공부법을 소개하며, 중학교 때부터 수능 준비를 통해 입시 발판을 다지고 수능에 대한 감을 길러놓아야 고등학교 때 온전히 내신에 집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의대 입시를 준비하며 부모가 반드시 뒷받침해야 할 지침도 친절하게 소개하여 입시 전략을 공고히 하고, ‘의대 합격’을 향한 목표 의식을 잃지 않게 도움을 줄 것이다.
나아가 의대 합격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를 열거하며, 의대 합격 지수를 객관화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해 학생들 스스로 ‘의대 입시 준비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게 안내한다. 또한 요소마다 어떤 특징을 갖고 학생들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한 권으로 완성하는 의대 입시 바이블’ 이 책의 부제처럼, 저자가 제시하는 공부법과 입시 전략이 의대 합격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