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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선물

하얀 선물

  • 이연
  • |
  • 책읽는곰
  • |
  • 2024-09-25 출간
  • |
  • 44페이지
  • |
  • 210 X 236 X 10mm
  • |
  • ISBN 979115836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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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할머니, 북극은 어떤 곳이에요?”
북극곰 바오는 토끼 토토 할머니와 남쪽 섬에 삽니다. 아주 어릴 적에 얼음에 실려 토토 할머니에게 왔지요. 바오와 할머니는 마음이 잘 맞는 가족이지만, 딱 한 가지 안 맞는 것이 있습니다. 바오가 더위를 타도 너무 타는 것이 문제지요.
할머니는 틈만 나면 찬 것 좀 그만 마시라고, 비 맞으면 감기 걸린다고, 이불 좀 걷어차지 말라고, 바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습니다. ‘네가 북극에서 와서 그런가 보다.’ 하는 후렴도 잊지 않지요. 그럴 때면 바오는 문득 기억에도 없는 고향 북극이 궁금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오는 할머니에게 묻습니다. “할머니 북극은 어떤 곳이에요? 할머니가 그랬잖아요. 내가 북극에서 와서 더위를 많이 탄다고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던진 그 질문 뒤에는 바오의 오랜 고민이 녹아 있을 터입니다. 할머니는 그런 바오에게 눈을 보여 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바오가 바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은 아름다운 마법을 불러오지요.

“내가 북극에서 왔다는 게 참 좋아.
내가 흰 눈을 닮은 북극곰이라 참 좋아.”
제1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인 《하얀 선물》은 우리 그림책에서 흔치 않은 입양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림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혈연이 아닌 이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을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얀 선물》은 그 과정을 신화나 민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소를 가져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 줍니다. 토토 할머니가 햇살이 부서지는 바닷가에서 얼음에 실려 온 바오를 건져 올리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지요. 어쩌면 탄생의 순간처럼도 보이는 이 장면을 통해 작가는 입양도 출산만큼이나 경이롭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옛이야기의 주인공이 그렇듯 물에 실려 온 아이 바오는 토토 할머니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의 출생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더위를 많이 탈까? 내가 북극에서 와서 그렇다는데, 그러면 북극은 어떤 곳일까?’ 사실은 더 많은 고민과 의문이 녹아 있을 바오의 질문에 부족하나마 답을 들려주기 위해, 할머니는 지혜를 짜냅니다. 여느 가족과 다른 방식으로 맺어진 가족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르지 않은 법이니까요.


바오를 생각하는 할머니의 지극한 마음은 호기심 많은 구름들을 집 안으로 불러들여 눈을 내리는 마법을 일으키기에 이릅니다. 할머니와 함께 태어나 처음 보는 눈을 한껏 즐긴 바오는 구름들이 만든 문을 지나 홀로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문 너머의 세상은 바오가 그토록 궁금해하던 북극의 설원입니다. “내가 북극에서 왔다는 게 참 좋아. 내가 흰 눈을 닮은 북극곰이라 참 좋아.” 오로라가 빛나는 설원에서 바오가 들려주는 고백은 책을 보는 독자의 마음까지도 후련하게 만듭니다. 바오와 같은 처지에 놓인 어린이가 아니라 해도 말이지요. 바오의 이야기가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스스로를 긍정하는 힘을 심어 주기를 바라 봅니다.


심사평
그림책다운 이야기 전개가 돋보였고, 서두에서부터 우화식 그림책 화법이 인상적이었다. ‘입양’이라는 키워드로 북극에서 온 아기곰 바오와 늘 따뜻한 곳에서 사는 토끼 할머니라는 캐릭터를 설정하고, 너무 다른 바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토끼 할머니의 모습을 이야기의 기반으로 삼은 것도 좋았다. 토끼 할머니가 따뜻한 곳에서 힘들어하는 바오를 위해 고민한 끝에 북극에 직접 가는 대신 빙수를 만들기로 하고, 그 빙수가 눈이 되기까지 이야기는 흥미롭고 기발하게 전개되었다. 아이가 맘껏 놀다가 불현듯 자기 자신이 ‘좋아졌다’고 고백할 때, 심사위원들도 주인공과 함께 가슴이 시원해졌다. 이와 같은 우화식 전개는 그림책에서 흔한 이야기 방식이기는 하나 사실 구현하기가 쉽지 않다. 간결한 만큼 표현은 정교하고 연출은 세심해서 어느 페이지에도 독자의 의문이 자리할 곳 없이 탄탄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대상에 큰 박수를 보내며 작가의 차기작도 기대해 본다.
-심사위원 김수정, 백희나, 윤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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