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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랑했습니다

그는 사랑했습니다

  • 유희란
  • |
  • 아시아
  • |
  • 2024-09-23 출간
  • |
  • 288페이지
  • |
  • 128 X 188 X 18mm
  • |
  • ISBN 979115662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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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세심히 어루만지는 이야기
유희란 소설가 두 번째 소설집

섬세한 필치로 상처받은 인물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유희란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 『그는 사랑했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이번 소설집에는 표제작인 「그는 사랑했습니다」를 포함하여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저마다의 상처와 상실,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인물들은 그 모든 것을 고요히 감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눈에 띄는 행동으로 자신이 상처받았음을 호소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들의 내면은 고요히 들끓고 있으며 자신에게 닥친 사건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를 할 수 있는 한 가늠해보는 중이다. 이 소설집은 그렇게 자신을 보듬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이기도 하다.

“상처와 슬픔에 관한 깊은 탐색의 결과인 유희란의 소설은
희망을 향한 응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_장두영(문학평론가)

첫 번째 수록작인 「괜찮다고 대답한다」의 주인공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중년의 나이에 갑자기 직장을 잃은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늙은 어머니가 있다. 만나는 친구들도 모두 특별할 것 없는 소시민의 삶을 살고 있다. 그렇기에 모두 한둘씩 삐걱거리는 사정이 있고 저마다의 곤경을 견뎌내며 삶을 버티는 중이다.
「그 한 가지」의 주인공 준수에게도 삶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다.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고 집을 확인하던 준수는 여러 곳에서 전 세입자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들을 발견하지만 그에게 따져 묻지 못한다. 다만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지를 곱씹어볼 뿐이다.
중편 분량의 「그는 사랑했습니다」는 남편에게 동성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 인물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과 감정적 소용돌이”를 집요할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사소한 일」의 상미는 아주 어린 시절의 불행과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동창들과의 모임에서는 몸을 치장한 명품과 대화 속에서 서로의 경제 사정을 가늠하기 바쁘다. 돈이 필요한 친구에게 선뜻 큰돈을 빌려주겠다고 허세를 부리지만 여유자금은 없어 오랫동안 들었던 적금을 깨서 빌려줘야 하는 처지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납득이 가지 않는 말과 행동들도 그가 지나온 시간을 헤아리다 보면 그러한 허세가 상미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천 개의 마리오네리트」의 상처와 고통은 좀처럼 극복하기가 어려운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도 이 이야기의 바깥에서 동정의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갖는 감정일지도 모른다. 그 시간을 온몸으로 겪어내고 있는 ‘나’는 누구보다도 삶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소설집의 마지막에 수록된 「어제의 눈물, 그로부터」의 ‘나’와 수연은 각각 사랑했던 친구, 애인인 준기를 잃고 긴 애도의 시간을 통과하는 중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와 죄책감을 떠오르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행복했던 기억을 선명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또 각자가 지닌 삶의 무게를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무심히 지나가버린 일상 속에서도 저마다 얼마나 긴 슬픔을 견뎌내고 있는지를 유희란은 자신만의 섬세한 스타일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 그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서 그려낸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상처와 슬픔이란 겪어내야 하는 것이며, 아무리 슬픔으로 가득 찬 인생일지라도 살아내야 한다는 삶의 의무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장두영 문학평론가)

목차

괜찮다고 대답한다
그 한 가지
그는 사랑했습니다
사소한 일
천 개의 마리오네트
어제의 눈물, 그로부터

발문_상처와 슬픔을 사색하는 시간(장두영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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