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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3 (완전판) - 잠자는 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3 (완전판) - 잠자는 살인

  • 애거서 크리스티
  • |
  • 황금가지
  • |
  • 2013-06-12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827377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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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

벽지
그녀의 얼굴을 가려라
헬렌?
회상 속의 살인
추리 연습
케네디 박사
켈빈 핼리데이의 망상
미지의 인물?
어느병원의 기록
그녀 인생의 남자들
릴리 킴블
월터 페인
이디스 패짓
주소
어머니의 아들
리처드 어스킨
메꽃
킴블 씨가 말하다
헬렌이라는 소녀
J.J.애플릭
릴리가 약속을 지키다
그들 중 누가
원숭이 앞발
토키에서의 후일담

도서소개

그웬다는 남편 자일스가 아직 영국에 도착하기 전에, 집을 골라두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닌다. 마침내 해변 피서지인 힐사이드에서 ‘그 집’을 발견했을 때 그웬다는 여기가 바로 ‘내 집’이라는 사실을 확신한다. 집을 소개받던 날, 층계에서 이유없이 느꼈던 미묘한 공포는 이내 사라지고, 그웬다는 남편이 오기 전 집을 완성하기 위해 일꾼들을 불러 바쁜 시간을 보낸다. 정원으로 통하는 길을 새로 내려고 하는데 계단을 만들려고 했던 그 자리에 원래 있던 오래된 옛날 층계가 드러나고, 응접실에서 식당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으면 싶어서 벽에 문을 내려고 하자 그 자리에 원래 문이 있었음을 알게 되자 그웬다는 미묘한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 유령처럼 집 안을 떠돌고 있는 살인 사건을 찾아 나서라!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아주 오래 전에 미해결로 남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패턴이 등장하지만, 그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방식이 아주 독특하고 창의적이다. ‘마플 양 최후의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나중에 쓰인 소설은 『복수의 여신』이며, 마플 양의 나이로 보아서도 『복수의 여신』보다 앞서 있다.(소설의 전반부에 마플 양이 밴트리 대령 부부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밴트리 대령은 먼저 출간된 바 있는 다른 소설에서 사망했다는 언급이 나온 적이 있다.) 따라서 『잠자는 살인』은 ‘최후로 출간된 마플 양 소설’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며, 실제로 이 소설은 애거서 크리스티 사후에 출간되었다.

▶ 줄거리
그웬다는 남편 자일스가 아직 영국에 도착하기 전에, 집을 골라두기 위해 분주히 돌아다닌다. 마침내 해변 피서지인 힐사이드에서 ‘그 집’을 발견했을 때 그웬다는 여기가 바로 ‘내 집’이라는 사실을 확신한다. 집을 소개받던 날, 층계에서 이유없이 느꼈던 미묘한 공포는 이내 사라지고, 그웬다는 남편이 오기 전 집을 완성하기 위해 일꾼들을 불러 바쁜 시간을 보낸다. 정원으로 통하는 길을 새로 내려고 하는데 계단을 만들려고 했던 그 자리에 원래 있던 오래된 옛날 층계가 드러나고, 응접실에서 식당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으면 싶어서 벽에 문을 내려고 하자 그 자리에 원래 문이 있었음을 알게 되자 그웬다는 미묘한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마침내 잠겨 있던 침실 장롱 문을 열고 붙박이장의 안쪽에 남아 있는 오래된 벽지가 자신이 그 방 전체에 바르려고 마음먹었던 꽃무늬 벽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웬다는 집에 공포를 느끼게 된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 자일스의 사촌인 레이먼드 웨스트 부부의 초청을 받아들여 런던으로 향한 그웬다는, 연극을 보던 중간에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간다. 레이먼드 웨스트의 손님이었던 마플 양의 상냥한 위로에 입을 연 그웬다는, 자신이 ‘그 집’에서 한 여자를 시체를 보고 있었던 기억을 되살려내게 된다.

▶ 본문 중에서
그웬다는 떨리는 목소리로 나지막히 되풀이했다.
“‘그녀의 얼굴을 가려라. 눈이 부셔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젊은 나이에 죽었다…….’” 그 순간 저는 그 집으로 돌아가 있었어요. 층계 위에서 난간 사이로 홀을 내려다보고 있었지요. 전 그녀가 거기 누워 있는 걸 보았어요. 손발을 쭉 뻗은 채 죽어 있더랬죠. 죽어 있었다고요……. 그녀는 목졸려 죽었는데, 누군가 히죽거리면서 아까의 그 대사를 똑같이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전 그 남자의 손을 봤어요. 주름투성이의 회색 손, 아니 원숭이의 앞발이었죠……. 끔찍했어요. 여자는 죽어 있었어요…….“
마플 양이 조용히 물었다.
“누가 죽어 있었지요?”
“헬렌…….”

“복잡하고 놀라우며 최종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미스터리!” -《선데이 익스프레스》

◈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소개 ◈

▷ 그동안 국내에 부분적으로만 번역 소개되었던 크리스티의 전 저작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공식 완역본인 황금가지 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의 신간 『마술 살인』, 『프랑크푸르트 행 승객』, 『세 번째 여인』, 『버트럼 호텔에서』, 『핼러윈 파티』 다섯 권이 출간되었다. 2008년 이후 5년만의 신간 출간이며, 앞으로 총 8권이 더 출간되어 77권으로 완간 예정이다. 오랫동안 공식 완역판만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황금가지『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은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정식 계약판으로, 기존의 번역본들이 반복해 온 누락과 오역을 바로잡은 완역판이다. 1권『빛이 있는 동안』에서 작가의 유작인 미발표 단편을 출간한 것처럼, 작가의 미공개 소설이나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은 물론 여태껏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희곡 및 에세이집까지 포괄하는 완벽한 전집의 형태가 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여섯 권은 배경과 소재를 가리지 않고 발휘되는 크리스티의 막힘 없는 필력을 감상할 수 있는 수작들로, 알리바이, 가족, 밀실, 심리극 등 사건의 중심축이 되는 요소도 다양하다. 황금가지『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에는 까마귀 로고, 크리스티의 친필 사인, 재단 이사장인 작가의 손자 매튜 프리차드가 직접 쓴 한국어판 출간사 및 작품 해설이 수록돼 있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하여
-탐정의 대명사는 셜록 홈즈, 추리 작가의 대명사는 애거서 크리스티!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번 주에서 보수적이지만 부유한 가정의 셋째 중 막내로 태어났다. 줄곧 가정교사의 손에서 길러진 그녀는 수줍은 성격 탓에 어릴 적에는 음악, 커서는 문학에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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