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을 위한 ‘도파민 과잉 실전 해독제’
◆ 아마존 베스트셀러 저자 신작
◆ TED 1700만 조회 수 화제의 인물
집중도 안 되고 불안한데, 자꾸만 회피하고 싶다면…
불안을 먹고 자라는 ‘도파민 뇌’를 벗어날 때다!
생산성과 집중력의 대가이자, 전 세계 17개국에서 출간된 전작 《습관적 몰입(원제 Hyperfocus)》의 저자 크리스 베일리. 평소처럼 생산성을 주제로 강의하던 도중, 그는 연단에서 갑작스레 공황발작을 겪는다. 애써 외면해 온 불안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 그는 번아웃을 인정하고 마음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전작에서 그랬듯 조사, 인터뷰를 통해 평온함에 이르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자신이 직접 실험해서 그 과정을 토대로 불안을 극복할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그에 따르면, 불안을 야기하는 요소는 크게 ‘더 많이’의 사고방식과 ‘초자극제’로 나뉜다. ‘더 많이’를 외치게 하는 성과주의는 오늘 하루를 ‘얼마나 성취했는지’의 기준으로 평가하게 만들고, 휴식할 때도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 문제는 이 현상을 해결할 수 없도록 극한으로 몰고 가는 초자극제다. 과도한 도파민에 물든 뇌는 계속해서 높은 자극을 추구하게 되고, 자극이 부족하면 내면에서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동시에 건강하지 못한 ‘만성 스트레스’를 쌓이게 만든다.
TV를 보면서도 잠시 지루한 순간을 못 참아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할 일이 있는데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이미 익숙하다. 그러나 익숙해지는 데 그쳐선 안 된다. 습관적인 초자극제 수용은 불안에서 더 나아가 번아웃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전에 해결책이 필요하다.
마음 근력과 생산성 두 가지를
모두 얻는 내면의 힘, ‘평온함’
이 책이 불안 극복을 위해 제안하는 방법은 평소 ‘자극의 높이’를 낮춰서 뇌를 평온한 상태에 머물게 하는, 일명 ‘자극 금식’이다. 흔히 ‘도파민 디톡스’라고 불리는 방식은 도파민이 분비되는 행위를 끊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사실상 ‘탄수화물 금식’만큼 불가능하다. 자극 금식은 그보다 일상에서 전반적인 자극을 조금씩 낮춰 스트레스 관리 역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SNS, 숏폼 영상 시청은 순간적으로 강렬한 재미를 주지만 뇌에 지나친 자극과 만성 스트레스를 부여한다. 반면 (대체로) 아날로그 상태에서 몰입할 수 있는 일은 순간의 자극적인 재미는 적지만, 길고 오래 가는 평온함을 준다. 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지면 뇌의 주의집중 영역이 넓어지고, 말 그대로 더 침착하게 생각할 ‘여유 공간’이 생긴다.
자극 금식으로 뇌 속에 평온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자연스레 번아웃 역치가 높아진다. 저자는 휴식할 때조차 SNS를 탐닉하며 정신을 분주하게 하는 “생산적인 비참함”에서 벗어나, “의도적인 비효율”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온한 정신이 낮은 고도에서 건강하게 오래 날게 하기 위함이다. 결과적으로는 낮은 자극과 평온함이 높은 생산성을 가져다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마음”
불안을 일상이 아닌 예외로 만드는 실전 전략
자극을 줄여야 한다고는 하지만, 현대인이 디지털 기기와 멀어지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저자 크리스 베일리는 디지털의 유용함만 얻고 나머지는 덜어낼 수 있게 실용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일례로, 하루 중 ‘생산성 시간’을 정해놓고 나머지 시간은 성과를 추구하지 않기, ‘스트레스 재고표’를 작성해서 예방 가능한 스트레스 미리 없애기, 쉴 때 찾아오는 죄책감에 대처하는 4가지 기술, 일의 목표에 따라 디지털과 아날로그 활동을 분리하고 택하는 방법 등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불안한 마음을 줄여드립니다》는 현실적으로 현대 사회에서 불안을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과 다시 관계 맺는 법을 일러주는 책이다. 거창하지 않은 방법으로 누구나 실천해 볼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다. 책에서 권하는 방법대로 따른다면, 쉴 때마다 불안하거나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 몸은 게으른데 마음속은 초조한 사람, 무기력해져서 자꾸 스마트폰으로 회피하게 되는 사람, 한 가지에 집중을 못 하는 사람, 스트레스를 주체하기 힘든 사람 등 평온함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적 평화를 선물할 것이다.
[추천사 이어서]
평온해지기 싫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우리는 평온함이 무엇인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도 그랬다. 앞으로 한동안 곱씹어 볼, 흔치 않은 실용적인 통찰력이 담긴 책이다.
아마존 독자 리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