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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토요일

  • 이언 매큐언
  • |
  • 문학동네
  • |
  • 2013-05-20 출간
  • |
  • 468페이지
  • |
  • ISBN 978895462135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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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감사의 말

도서소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파고드는 폭력!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소설 『토요일』. 외과의사 헨리 퍼론의 하루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완벽한 상류층의 삶을 누리던 그의 일상 속으로 파고든 예기치 못한 폭력과 범죄를 그리고 있다. 21세기의 핵심 담론인 ‘전쟁’과 ‘테러’를 향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고, 폭력에 굴하지 않는 진정한 휴머니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소설의 문장들이 퍼즐처럼 차츰차츰 거대한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치밀함이 돋보인다. 2003년 2월 15일 토요일. 신경외과 의사 헨리 퍼론은 런던 고급 주택가의 안락한 저택에서 평범한 주말 일상을 시작한다. 거리에서 벌어지는 반전 시위에 참가하는 대신 아름답고 유능한 변호사 아내와 사랑을 나누고, 동료 의사와 스쿼시 시합을 하고, 저녁에는 아이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극히 평범하게 끝날 줄 알았던 그의 토요일은 건달들이 집으로 찾아와 아내의 목에 칼을 들이댄 순간 끔찍한 악몽으로 돌변하는데….
평범한 일상을 파고드는 전쟁과 테러
그리고 언제든 죽고 죽일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들
당신의 토요일은 과연 얼마나 안전한가?

2003년 2월 15일 토요일 새벽 세시 사십분. 영국 왕립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이자 뇌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헨리 퍼론은 평소와는 다르게 이른 시각 잠에서 깨어나 창가로 다가간다. 안락하고 견고한 삶의 상징인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저택 삼층에서 밖을 내다보던 그는 우연히 불붙은 비행기 한 대가 시내를 가로지르며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9ㆍ11 테러를 연상시키는 이 풍경은 불길한 하루의 전조처럼 그의 의식 속으로 파고들고, 평범하게 흘러가리라 예상했던 일상은 사소한 사건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끔찍한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영국 현대문학의 최고 지성 이언 매큐언이 묘사하는
박진감 넘치는 폭력의 세계!

건강하고, 유복하고, 유능한 전문직 엘리트인 마흔여덟 살의 헨리 퍼론. 이언 매큐언이 묘사하는 퍼론의 모습은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겸손한 자신감을 갖춘,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다. 딸 데이지는 옥스퍼드에서 영문학 석사를 마쳤으며, 이십대에 벌써 영국 유수의 출판사에서 시집 출간을 앞두고 있는 전도유망한 작가다. 아들 시어는 이제 겨우 열여덟 살이지만 이미 영국 블루스의 거장들을 감동시킨 천재 재즈 기타리스트이다. 그리고 재능과 사랑이 넘치는 미모의 변호사인 아내 로절린드는 첫사랑인 남편을 아직까지도 사랑한다. 게다가 장인인 존 그래머티커스는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중고등학교 교과서마다 그의 시가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명망 높은 예술가다. 퍼론 가족은 한마디로 ‘완벽’하다. 그들은 남부러울 것도 부족한 것도 없으며, 무언가를 더 욕망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질투 날 만큼 완벽하고 견고한 런던 상류층 삶을 누리는 그의 일상 속으로 전혀 예기치 못한 폭력과 범죄가 치고 들어온다. 동료 의사와의 스쿼시 게임을 즐기기 위해 메르세데스 S클래스를 몰고 거리로 나간 헨리 퍼론은 뒷골목 건달인 백스터가 모는 BMW와 사소한 접촉 사고를 낸다. 이날은 마침 대영제국이 생긴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반전시위가 벌어진 날로, 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었고 사고가 난 지점에는 통행하는 차도 경찰도 행인도 전혀 없다. 쌍방 과실에 해당하는 사고였지만, 백스터 일당은 헨리 퍼론의 고급 차를 보고는, 돈을 뜯어내기 위해 사이드미러가 떨어져나간 것을 빌미로 협박을 한다. 헨리가 그들의 터무니없는 시비에 응대하길 거부하자 곧바로 주먹이 날아오고, 그제야 퍼론은 상대를 너무 만만하게 보았다는 생각을 하며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 그때 마침 그의 눈에 백스터의 안면근육경련과 안구운동장애 증세가 들어온다. 퍼론은 백스터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불치병인 헌팅턴병에 걸렸음을 눈치채고, 자신이 의사임을 밝힌 후 병에 관한 얘기를 꺼냄으로써 백스터의 주의를 돌린다.
결국 자신의 전문 지식과 의사로서의 권위를 이용해 무사히 위기를 모면한 퍼론은 그날 하루를 계획한 일정대로 움직인다. 이윽고 날이 저물고, 육 개월 만에 파리에서 돌아온 딸 데이지와 장인어른, 아들 시어가 속속 집에 도착한다. 그러나 퍼론의 저녁 만찬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아내 로절린드 뒤에 칼을 들이댄 백스터와 그의 똘마니가 따라붙어 있었던 것이다.
퍼론에게 모욕당했다고 생각한 백스터는 하루종일 퍼론을 미행한 뒤, 마침내 가족이 모두 모인 저녁 시간에 칼을 앞세워 그의 집으로 쳐들어온다. 백스터는 주먹을 휘둘러 장인의 코뼈를 부러뜨리고, 아내의 목에 칼을 댄 채 딸 데이지에게 옷을 벗도록 강요한다. 깡패들 앞에서 알몸이 된 딸의 모습을 보며 퍼론은 극도의 분노와 공포를 느낀다. 낮에 백스터 일당과 부딪쳤을 때는 거리에서 흔히 벌어지는 사소한 시비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이제 그것이 온 가족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폭력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21세기의 핵심 담론 ‘전쟁’ 과 ‘테러’를 향해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

소설의 배경이 되는 2003년 2월 15일은 전 세계적으로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반전 시위가 벌어진 날이다. 『토요일』은 이날 하루 동안 헨리 퍼론이 생각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겪는 일상의 매 순간을 현미경적인 세밀함과 편집증적 집요함으로 묘사한다.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지극히 평범한 행위들, 면도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텔레비전을 보고 오줌을 누고 섹스를 하는 일상이 배경 화면처럼 펼쳐지고, 그 사이사이로 ‘후세인’ ‘알카에다’ ‘지하드’ ‘전쟁’ ‘고문’ ‘학살’ ‘테러’ 등 비일상적인 폭력의 이미지가 침투해 들어온다. 개인의 삶은 날마다 터지는 수많은 사건사고와 범지구적인 테러로 인해 수시로 안전을 위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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