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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큰 초대장

몹시 큰 초대장

  • 박서영
  • |
  • 모든요일그림책
  • |
  • 2024-09-20 출간
  • |
  • 56페이지
  • |
  • 210 X 152mm
  • |
  • ISBN 9788925574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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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귀여움은 몹시 크다! _김하나(《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팟캐스터)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서 손을 내미는, 몹시 크고 참 특별한 소년의 용기.
_이수연(그림책·그래픽노블 작가)

⚫‘나는 앞으로도 계속 혼자일 거야.’
_세상의 모든 외톨이에게 보내는 ‘몹시 큰 위로’

언덕 위 까만 집에 홀로 사는 소년. 매주 마을로 내려가 전봇대에 초대장을 붙이지만, 파티가 열리는 토요일이면 소년은 어김없이 또 혼자다. 초대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날, 소년은 씩씩거리며 전봇대에 초대장을 내다 버린다.

초대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은 날,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혼자일 거야.’
“이까짓 초대장이 뭐라고!”
소년은 두 번 다시 파티를 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_본문 중에서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철저히 혼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소년. 작가는 외톨이 소년의 이야기를 짧은 호흡으로 풀어낸다. 때로는 문장을 과감히 생략한다. 그렇지만 불친절하거나 차갑지 않다. 오히려 독자에게 장면과 장면 사이, 그림과 여백 사이, 쓰인 문장과 쓰이지 않은 문장 사이의 행간을 읽어 내고, 소년의 감정을 함께 경험할 시간을 허락한다.
《몹시 큰 초대장》은 누군가에게 거절당하거나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서, 관계 맺는 일이 서툴러서, 속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려워서, 혼자가 익숙해서 어두운 동굴에 홀로 웅크리고 앉은 이들을 담담한 목소리로 위로한다. 어느 날 갑자기 외톨이가 되어서 어찌해야 할 줄 모르는 이들을 똑똑똑, 초대한다.

⚫‘몹시 큰 용기’가 필요한 조그만 존재들에게 보내는 응원

소년의 초대장은 눈을 비비고 찾아야 겨우 보일 만큼 작다. 심지어 소년은 초대장을 온갖 광고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전봇대에,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붙여 놓는다. 어쩌면 소년은 두려웠던 게 아닐까. 눈에 띄는 커다란 초대장을 준비했는데도 아무도 파티에 오지 않는다면 그 상처는 더 클 수밖에 없을 테니. 상처로부터 자기를 지키기 위해 소년은 작은 초대장을 준비하고 전봇대에 한구석에 남몰래 붙이는 쪽을 택했을지 모른다.
그런데도 소년은 매주 전봇대에 초대장을 붙인다. 서툴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알아채는 이 하나 없지만 꾸준히 작은 목소리를 내고 마음을 표현한다. 소년이 붙인 초대장은 아주 작지만, 그 속에는 몹시 큰 용기가 담겨 있다.

내가 자주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애써 표현하지 않는다. 손해 보고 싶지 않아서,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서 손을 내미는 소년의 용기는 그래서 몹시 크고 참 특별하다. _이수연 작가

이 책은 작은 목소리를 지닌 세상의 모든 조그만 존재들을 응원한다. 마침내 누군가 너의 초대장을 반드시 발견할 거라고, 너의 초대에 기꺼이 응할 거라고, 그리고 너의 작은 목소리에 다정하게 귀 기울일 거라고. ‘몹시 큰 초대장’을 들고 소년의 집에 찾아온 손님들처럼 말이다.

⚫작은 종이쪽지가 ‘몹시 큰 선물’로 바뀐 밤, 마법 같은 이야기

처음으로 파티가 열리지 않은 토요일 밤, 고요함을 깨는 “똑똑똑!” 소리에 문을 연 소년은 깜짝 놀란다.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 것이다. 소녀와 강아지, 휠체어를 탄 피에로와 동료 피에로, 미화원과 과일 장수. 이전까지는 각자의 세계에서 따로따로 존재하던 타인들, 누군가에게는 주변인에 불과했던 조그만 존재들이 이제는 소년의 세계로 ‘함께’ 입장한다. 촛불을 끄고, 폭죽을 터뜨리고, 케이크도 남김없이 나누어 먹는다. 소년과 손님들 모두가 주인공인 파티다.
손님들은 소년에게 선물을 건넨다. 작은 쪽지였다. 소년에게 그것은 보잘것없는 종잇조각이 아닌, ‘몹시 큰 선물’이었다. 쪽지에 적힌 "고마워"라는 한마디는 소년의 텅 빈 세계를 한순간에 가득 채운다. 쪽지를 손에 든 소년의 미소를 마주한 순간, 독자들은 깨닫게 된다. 작은 촛불 하나가 깜깜한 방 안을 환한 빛으로 가득 채우듯, 누군가의 세계를 행복으로 채우는 데 필요한 것은 거창하고 화려한 무엇이 아닌 작고 진실한 마음임을.

⚫그림책과 그래픽노블, 두 장르의 ‘케미’가 돋보이는 신선한 구성력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를 끌어당기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전개

전작 그래픽노블에서 공포스러운 악몽으로 시작된 주인공의 하루를 발칙한 상상력으로 코믹하게 그려낸 박서영 작가의 첫 그림책이다.
한 군데씩 별난 구석이 있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럽고 마음 쓰이는 캐릭터, 산뜻한 선과 색, 그래픽노블인 듯 그림책인 듯 다양한 크기의 격자 프레임으로 화면을 분할하여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세심하게 연출한 구성력이 신선하다. 특히 손님들이 저마다 전봇대로 찾아든 사연을 만화 형식의 프롤로그로 풀어낸 방식이 흥미롭다. 프롤로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마침내 결말에 이르러 손님들이 초대장을 발견하게 된 뒷이야기, 그리고 뒷면지까지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책장을 덮고 표지와 프롤로그를 다시 들여다보자.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데다 치밀하기까지 한 설정에 감탄하게 될 테니.

모든 장면에 박서영 작가만의 위트와 사랑스러움이 깃들어 있다.
이 귀여움은 몹시 크다!
아이도 어른도 이 그림책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_김하나 작가

그래픽노블을 출간한 뒤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독립출판물 작업,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결합한 브랜드 론칭, 그리고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자신만의 길을 닦아 온 박서영 작가. 앞으로 작가가 선보일 사랑스러운 세계가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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