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나를 위로하다
누구에게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언니가 동생에게 그리고 동생이 언니에게, 상처로 힘들어하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지금’을 살아내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나에게, 혹은 위로가 필요한 익명의 누군가에게…. 저마다 방식도 화법도 다르지만, 상처와 좌절에 머물러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위로의 마음을 적어 건넨다.
2장 사람들 그리고 사랑
우리는 늘 주변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스쳐 지나간 인연에까지. 관계의 기본이 되는 ‘사람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방법, 사랑하는 이유, 사랑받은 추억, 함께 나눈 사랑의 흔적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사랑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
3장 누군가의 깊은 한숨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에 상처받고 힘든 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잠들지 못하는 밤,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온 한숨에 가슴이 먹먹해질 때,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을 때 한 꼭지씩 읽기를 권한다. 어쩌면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용기와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찬란하게 빛나는 만큼 그림자도 큰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다.
4장 내일도 해는 뜰 테니까
아무도 나를 알아주는 이가 없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나 스스로 자신을 제대로 봐 주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꿈꾸는 법을 잊은 청춘(靑春)들에게 고한다. 우리의 푸르른 봄은 지나가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아직 찾아오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찾아오듯, 그대의 봄도 반드시 찾아오리라 믿는다.
인문으로부터 나아간
치유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
인문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그 안에 시간의 역사나 사유의 결을 추적하는 이성도, 정서적 공감에 의지하여 문자든 소리든 몸짓으로 표현하는 문학 예술도, 주거 공간이 갖는 미적 디자인이나 건축도, 인간의 몸에 대한 유기적 이해나 공학적 접근도, 하다못해 기계나 디지털과 인간을 결합하려는 모색도 있다. 이렇게 인문을 정의하는 순간, 인간의 삶과 관련한 모든 노력을 진지하게 살필 수 있는 마음이 열린다.
치유는 주체의 존재에 대한 긍정을 바탕으로 자신을 스스로 조절해 가는 자정 능력을 표현한다. 치유는 상처받은 이(그것이 자신이든 타인이든)에 대한 진심과 인내와 신뢰를 보내는 지극히 인간적인 행위이다. 마치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보겠다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눈빛과 모든 이의 아픔을 보듬겠다며 두 팔을 수줍게 내려 안는 성모마리아의 자애로운 손짓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