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숲에서 호랑이를 만나다니!
심장이 콩떡콩떡! 어떻게 하지?!
“쿵쿵!” 집에서 줄넘기를 하던 호호는 시끄럽다고 꾸지람을 듣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줄넘기를 들고 밖으로 나오지요. 출출할 때 먹을 찹쌀떡 하나를 챙겨서요. 휙휙 줄넘기를 넘던 호호는 어느새 숲까지 가게 되어요. 그런데 숲에서 반갑지 않은 친구를 만납니다. 떡 냄새를 맡은 호랑이였죠! “어흥!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호랑이가 커다란 입을 벌리며 다가옵니다.
호호는 생각에 잠겨요. 떡을 주면 정말 호랑이가 안 잡아 먹을까요? 전래동화를 보면 떡을 다 먹고는 사람도 잡아먹으려고 하던데!
고민하던 호호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손에 들고 있던 줄넘기 하나로 위기를 멋지게 넘기는 호호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2. 콩떡 줄넘기, 인절미 줄넘기, 가래떡 줄넘기?
상상초월! 맛있는 떡 줄넘기를 해 보아요!“호랑이는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줄넘기도 할 수 있어?” 호호가 호랑이의 승부욕을 자극하자, 호랑이는 당연하다는 듯 줄넘기 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뒤로 뛰기, 엇걸어 풀어 뛰기, 한 발 뛰기, 쌩쌩이 뛰기까지! 정말 못하는 줄넘기가 없었죠. 호호는 승부수를 띄우듯, 호랑이에게 ‘떡 줄넘기’도 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자존심이 센 호랑이는 당연히 떡 줄넘기도 할 수 있다고 하죠. 호랑이는 호호가 말하는 대로 줄을 넘습니다. 콩떡 속 콩을 피하듯 넘는 콩떡 줄넘기, 콩가루를 털 듯 발 박수를 치는 인절미 줄넘기,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길게~~~ 계속 뛰어야 하는 가래떡 줄넘기……. 해도 해도 끝나지 않는 떡 줄넘기에 호랑이는 호되게 당하고 말죠.
아, 그런데 여러분도 ‘떡 줄넘기’ 할 수 있나요? 에이, 떡 줄 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할 수 있다고요? 정말요?
3. “그럼 이제 우리 찰떡같은 친구 할까?”
콩콩! 함께 뛰는 기쁨을 느껴요!
호호와 호랑이는 함께 줄을 잡고 콩콩! 열심히 뜁니다. 호랑이는 어느새 함께 뛰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함께 몸을 움직이며 강자와 약자는 없어지고, 함께 땀을 흘린 친구가 보이기 시작하죠. 호호와 호랑이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꿀떡처럼, 꼭 붙어 있는 찰떡처럼 다정함이 팥처럼 가득한 시루떡처럼. 떡처럼 포근포근하고 달콤한 친구가 됩니다.
함께 뛰는 것의 즐거움을 알게 된 두 친구를 만나 보세요. 그리고 내 옆에 소중한 사람들과 아니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콩콩! 뛰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