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3년 전에 사도 바울이 10개국을 전도 여행한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발간하였는바 신간 “사도 베드로의 발자취를 찾아서”는 바울 책의 자매편으로서 발간하였다. 책 제목이 말해 주듯이 이 책은 초대 기독교 역사상 기독교를 전파하는 데 가장 큰 활약을 한 사도 가운데 한 명인 베드로의 일생과 신앙에 관련된 책이다. 사도 바울에 대한 서적은 국내에 수십 종이 발간되어 있는데 비해 놀랍게도 베드로에 대한 책은 신약성경의 베드로 전서와 후서에 대한 주석 책을 제외하고는 찾기가 힘들 정도로 국내에는 베드로에 관한 서적이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베드로의 출생부터 갈릴리 호수에서의 어부 생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부터 달라진 그의 생애와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행한 전도여행, 신앙사상 등 베드로에 관련된 모든 것을 아울러서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3장은 베드로의 출생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까지, 그리고 4~9장은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이후부터 순교할 때까지의 생애와 사역을 설명하였다. 비(非)기독교인에게는 베드로라는 인물을 통해서 기독교 교리와 초기 기독교 역사에 관한 지식을 알려주고, 기독교인들에게는 베드로의 충성되고 담대한 신앙자세와 신앙사상을 다시 한 번 되새겨주는 책이라고 믿는다. 저자는 28년 동안 현지 방문을 통해서 사도 베드로와 바울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책들을 발간하였다. 초기 기독교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바울과 함께 쌍두마차 역할을 한 베드로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된 4장의 지도와 170장이 넘는 현지 사진도 컬러로 함께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