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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도

표류도

  • 박경리
  • |
  • 마로니에북스
  • |
  • 2013-05-20 출간
  • |
  • 300페이지
  • |
  • ISBN 97889605327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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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상이 용납하지 않는 두 남녀의 연애 이야기!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쓴 연애소설 『표류도』. 두 남녀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까운 연애 이야기를 그려냈다. 여기서 두 남녀의 사랑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는 불륜의 사랑이다. 유부남과의 사랑을 소재로 다루었지만, 통상의 윤리에 갇히지 않은 인물을 중심에 놓음으로써 윤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삼십 대 초반의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성 강현회. 통상의 윤리 너머에 서 있는 그녀는 불륜의 사랑을 하면서도 죄의식이 없다. 하지만 작가는 출신 계층의 문제를 끌어들여 그녀를 자신의 진실에 전적으로 충실한 인물로 그리지는 않는다. 강현회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을 두 사람의 출신 계층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진실에 충실하게 앞길을 열어 나아가고자 한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에도
각각 떨어져서 떠내려가는 외로운 섬, 표류도

『표류도』는 두 주인공 남녀의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연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축된 연애 소설이다. 두 남녀의 사랑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는, 이른바 불륜의 사랑이다. 박경리의 연애소설 『표류도』는 유부남과의 사랑, 곧 불륜의 사랑을 소재로 다루었음에도 이러한 소재를 다룬 여타 작품의 중심에 으레 놓이기 마련인 죄의식을 전혀 들이지 않은 특이한 연애소설이다. 두 주인공이 그런 사랑을 비윤리적인 것이라 규정하여 죄악시하는 통상의 윤리 너머에 서 있기 때문이다. 통상의 윤리에 갇히지 않은 인물을 중심에 놓음으로써 작가는, 윤리로는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진실을 그려낼 수 있었다.

“당신의 정절(貞節)보다
내 배덕(背德)이 훨씬 위대하다.”

주인공은 삼십 대 초반의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성 강현회. 불륜의 사랑인데 그녀에게는 놀랍게도 죄의식이 없다. 그녀는 그 사랑을 불륜이라고 규정하여 죄악시하는 통상의 윤리 너머에 서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 사랑을 ‘망칙스럽’다 하여 꾸짖는 어머니 앞에서 “당신의 정절(貞節)보다 내 배덕(背德)이 훨씬 위대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통상의 윤리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니까 『표류도』는 불륜의 사랑이면 으레 따르기 마련인 윤리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 아닌 것이다. 통상의 윤리에 갇히지 않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작가는 그런 윤리로는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의 진실을 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여성 주인공 강현회를 자신의 진실에 전적으로 충실한 인물로 그리지는 않았다. 특이하게도, 출신 계층의 문제를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강현회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그 사랑을 불륜이라 규정하여 비난하고 제재하는 통상의 윤리가 아닌 두 사람의 출신 계층이 다르다는 사실이라 생각한다. 상현과의 출신 계층의 차이 때문에 두 사람의 완전한 결합은 가능할 수 없다고 믿고, 또 말한다. 이런 생각은 그녀의 남다른 자존심과 결합하여,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 체념만이 저를 구원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라 말로 표현된다.

그러나 그 속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서사에서는 상이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떤 구렁텅이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삶의 의지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 자신의 진실을 좇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 다른 주제이다.

그럼에도, 삶은 능동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는 것

『표류도』의 주인공인 강현회는 자신의 지난 생을 이렇게 반추한다.
“전쟁, 죽음, 기아, 사랑,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이러한 인간사를 나도 이제 웬만큼 겪은 셈이다. 사람도 죽였고, 죄수라는 이름도 붙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막다른 골목까지 온 셈이다.” -본문 중에서

남들과는 다르게 유난히 힘들었던 그녀의 생은 무언가로부터 늘 위협 받았고 고통 받았다. 이로써, 불륜의 사랑이라는 소재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 예를 들면 사랑의 이전 또는 바깥에 자리한 개인의 삶, 인간관계, 그것들을 낳은 산실이자 그것들의 배경인 사회역사적 현실 등을 반영한 큰 소설이 솟아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다. 『표류도』는 마음의 고향이 마련한 기준에 따라 자신의 진실에 충실하고자 다짐하며, 자신의 의지로써 앞길을 열어 나아가고자 하는 주인공을 통해 ‘생명의 능동’이라는, 박경리 문학 전체를 일관하는 중심 주제를 담아냄으로써 큰 산맥과도 같이 높이 솟아 아득하게 펼쳐진 박경리 문학의 입구에 선 기념비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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