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이 책의 저자인 손승현 선생님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로서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만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질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매일매일이 즐거울까?’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재밌는 동화에 마음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녹여 냈어요.
이 책에는 수많은 인물이 나와요. 인물들의 캐릭터와 이름에는 모두 의미가 있답니다. 주인공 ‘엘라’는 ‘탄력 있는’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elastic’에서 따 왔어요. 고무줄 장수 아버지의 발명품인 고무줄은 ‘회복탄력성’을 의미하고요. 그리고 시끄러운 양 ‘브란’은 ‘불안’을, 새침한 하마 ‘퍼기’는 ‘포기’를, 머리가 5개 달린 무서운 괴물 ‘자너브’는 ‘잔업’을 뜻해요. 모두 우리를 괴롭히는 힘든 상황이나 감정이지요. 이런 힘든 상황과 감정을 극복하는 것은 고무줄처럼 탄력 있는 회복탄력성 덕분이에요. 그런데 회복탄력성은 타고나는 게 전부는 아니랍니다. 어려서부터 노력하고 연습하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어요.
엘라와 고무줄 장수처럼 튼튼한 마음 근육을 키워요
이 이야기 속에는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대처하는 방법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이 숨어 있어요. 매일 지키는 루틴 만들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일단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기, 불안은 일정한 때에 일정한 장소에서만 돌보기, 두려운 일도 일단 한번 도전해 보기, 다른 사람과 도움 주고받기, 여유와 유머 갖기 등이에요.
엘라네 가훈이 ‘아침밥 다 먹을 때까지는 생각하는 거랑 반대로 행동하기‘인 이유는 ’하기 싫다‘는 생각을 물리치고 할 일을 바로 실천하기 위함이에요. 그리고 엘라 엄마는 엘라에게 넘어졌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일어서는 것‘이라고 가르쳤어요. 이 모든 것은 엘라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꾸준히 할 수 있게 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지요.
또 다른 주인공인 고무줄 장수는 아버지의 발명품인 고무줄의 훌륭함을 알리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어요. 고무줄 장수도 엘라처럼 탄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랍니다. 엘라와 고무줄 장수가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도 금방 풀어내지요. 심술궂은 마녀와 맞서 싸우는 엘라와 고무줄 장수를 응원해 주세요!
여행 속 수수께끼로 좀 더 생각해 봐요
동화를 재미로만 읽는 게 아니라, 숨은 의미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여행 속 수수께끼’ 코너를 마련했어요. 질문을 보고 대답을 생각하면서 우리 어린이들은 자신이 어려운 일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깨닫고, 이야기를 어떻게 자신에게 적용할지 고민해 볼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회복탄력성, 부모님이 도와주세요
회복탄력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아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키울 수 없어요. 부모님이 어떤 관점을 심어 주는가에 따라 아이의 태도도 바뀌니까요. 그래서 부모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부모님이 좀 더 효과적으로 도와주실 수 있도록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를 담았어요. 동화 속 개념과 내용을 정리하고, 일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줄지 구체적인 예시도 보여 줘요. 반복적인 루틴 잡아 주기, 긍정적인 동기 심어 주기, 불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공간 마련하기, 아이가 실패를 직접 겪게 하기, 도움 청하는 기술 가르치기 등을 정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