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영혼을 다독이는 부드러운 손길
딱 적절하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태초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부터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이야기까지, 전체 12단락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성경의 수많은 등장인물 중 필요한 인물은 다 다루었고, 이야기해야 할 것은 다 이야기했다. 그래서 성경 전체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정통 신학에도 어긋나지 않는다.
이런 경지에 이르기까지 남모르게 보냈을 작가의 피땀 세월이 눈에 선하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정경처럼 반듯하고, 외경처럼 신비로우며 흥미진진하다. 요단강물처럼 유려하고, 갈멜산처럼 힘차며, 사론들처럼 아름답고, 시온산처럼 탁월하다.
- 김영진(월간 《새벗》 발행인, (주)성서원 회장)의 추천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