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저자의 ‘공부론’ 2권은 저자의 교육철학과 인문학적 고뇌의 깊이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역저이다. 공부가 본업인 학생들은 물론, 모든 교육자들과 예비교사들, 그리고 교육 주권자인 학부모들께도 필독서 겸 토론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기에 서슴없이 추천하면서 일독을 권한다. ─ 강숙영 (전남도교육청 교육연구관)
공부라는 한 가지 주제를, 저자는 집요하게 파고든다. 이론과 선행연구를 잘 활용하여 근거를 충분하게 제시하였다. 이론과 선행연구, 문제의식, 사례와 이야기, 대안과 방법을 비빔밥처럼 맛깔스럽게 버무렸다. 무엇보다 주제별로 수필처럼 짧게 작성하여, 술술 읽힌다. 우리는 공부에 대해 얘기하고,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정작 ‘공부가 무엇인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 책은 돌아보게 한다.─ 김성천(한국교원대 교육정책대학원 교수,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장)
우리는 공부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를 낭비한다.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고 엄청난 재원을 낭비한다. 그리고 그것은 엄청난 실패로 이어진다. 저자는 공부 잘하라고 다그치기 전에 공부가 좋아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공부가 즐겁고 재미있어야 배우는 아이도 가르치는 선생님도 행복하다. 행복을 현재형으로 소환해 오는 공부. 저자의 행복교육론은 여기서 시작한다. ─ 도종환(시인, 전 문화관광부 장관, 19~21대 국회의원)
대한민국에서의 공부는 삶의 자양분이 되고 풍성한 지식과 지혜를 얻는 흥미진진한 탐험이 아니라 성적 중압감과 입시 스트레스로 팍팍한 고행길이 된 지 오래다. 한국 교육이 교육철학의 빈곤 내지는 부재 속에서 자라온 결과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 방향감각을 잃고 방황하는 한국 교육계에도 깊은 깨달음과 함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 박진희(충청북도의원, 전 충북학부모연합회 회장)
‘무엇을’, ‘왜’, ‘어떻게’, ‘언제’, ‘어디서’, ‘누가’라는 육하원칙을 따라 공부론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한 공부로 인도하는 수많은 길동무를 만나게 된다. 참된 공부론의 항해가 ‘지적 해방’과 ‘더 큰 공부 주체’에 마침내 닻을 내리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 책은 한국의 모든 학습자에게 실용적 지식을 제공해 줄 뿐 아니라 우리의 공부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평도 열어준다. ─ 이혁규(충북참여연대 공동대표, 전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어떤 사람은 자기만 잘 살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남과 더불어 모두 잘 살기 위해서 학습하고 교육한다. 한때 교실마다 ‘배워서 남 주자’라는 급훈을 걸기도 했다. 저자도 평생을 이 일, 교육과 학습(공부)에 매달려서 살았기에 하고 싶은 말, 남기고 싶은 말을 이 책에 담은 듯하다. 참교육에 대해서 저자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이 책이 더욱 공감이 간다. ─ 장휘국(제7~9대 광주광역시교육감)
이 책은 공부에 대한 동양에서 서양까지, 고전부터 AI까지, 학습 이론부터 교육과 현실 사회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담고 있는 방대한 안내서다. 한마디로 ‘공부를 공부’하는 책이다. 학생들과 오래 만나 함께하면서 교육은 ‘기술’보다는 ‘철학’이라는 점을 절감한다. 디지털, AI가 기술적 합리성, 초개인화 학습을 무기로 학생을 수동적인 개별자로 고립시켜 가는 때 배움과 익힘, 탐구와 협력의 가치를 되새겨 주는 책을 만나 무척 반갑다.
─ 한영욱(충북 대소중 교사, 새로운학교충북네트워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