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직접 쓴 생생하고 솔직한 우리들 이야기
《쉬는 시간 언제 오냐》는 전국 곳곳의 선생님들과 아이들, 그들이 쓴 글과 행복한 시간을 모아 만든 책입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겪거나 들은 경험을 끄집어내어 재잘재잘 조근조근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쓴 이야기입니다.
1부 ‘교장 선생님 머리는 반짝반짝 윤이 나네’에는 공부나 시험에 대한 고민, 학교 가는 길과 쉬는 시간에 있었던 이야기 또는 친구와의 우정이나 이성 친구에 대한 사랑의 마음 등 학교에서의 여러 가지 모습을 모았습니다.
2부 ‘내 동생 얍삽하다’에는 형이나 동생, 엄마 아빠에 대한 이야기,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세계 등 아이들 눈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글을 모았습니다.
3부 ‘똥 누다 잠든 새롬이’에서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부모님, 헤어진 가족 이야기 등 고달픈 현실을 이해하고 이겨 내려는 마음이 드러난 시를 묶었습니다.
4부 ‘철새도 현장 학습 가나’에서는 동물이나 식물을 관찰한 시, 비 오는 날의 풍경,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는 시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시를 모았습니다.
5부 ‘바람이 쿨쿨하면 나무도 쿨쿨 잔다’에는 흉내 내는 말이 살아 있는 시나 수수께끼처럼 쓴 시 등 시적 표현이 뛰어난 글들을 모았습니다.
● 아이들의 마음을 꼭 닮은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박지윤 화가는 아이들의 일상, 생각과 속마음을 따뜻하면서도 다정하게, 섬세하면서도 생생하게 되살려냈습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포근히 안아 주어 시 읽기의 즐거움에 편안함까지 더해 줍니다. 때로는 사물을 의인화하여 재치 있게 풍자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한 폭의 풍경화에 담기도 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 시와 그림의 아름다운 조합으로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에 한층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에 꼭 어울리는 친구들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자신들의 이야기도 건네기 시작할 것입니다. 시와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은 시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이야기, 삶의 이야기임을 느끼며 스스로 시를 노래하고 즐기고 써 나갈 것입니다.
《쉬는 시간 언제 오냐》는 아이들이 스스로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웃음을 담고 있어 친구에게 털어놓듯 자신의 이야기도 성큼성큼 두려움 없이 시를 쓸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