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후기
조직관리자의 영원한 고민, 직원평가에 대한 새로운 시선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여러 사람이 한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활동하는 조직이라면 ‘평가제도’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공정한 평가는 조직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기업의 관리직에 있는 이들은 직원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입을 모으곤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직에 유용하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직원에 대한 평가’라고 하면 단순히 칭찬이나 질책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거나, 인사적 이득 혹은 불이익을 가리기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이러한 관점이 보편화되면서 직원평가를 둘러싸고 조직 내의 갈등이 커지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로 인해 조직의 성과관리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하지만 30여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삼성그룹, GS칼텍스, KT&G 등에서 조직의 인력 관리법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다루어 온 홍석환 저자는 신간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관리야』를 통해 기업의 리더들이 앞장서서 직원평가제도를 ‘평가’가 아닌 ‘성과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기업의 성과관리는 목표의 설정과 조정, 목표에 대한 철저한 과정 관리, 기록에 의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라는 세 가지 요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또한 리더가 공개적인 기록에 의한 투명한 평가와 함께 직원과의 일대일 월별 면담을 원칙에 따라 충실하게 수행해야만 평가 결과에 따른 조직 내 갈등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직원 간에 서열을 세워 이익과 불이익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뛰어난 직원에게는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족한 직원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와 지원을 제공하면서 조직 전체의 성과를 증진시키는 것이 평가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 『바보야! 평가가 아니라 성과관리야』는 홍석환 저자의 19번째 저서입니다. 사업과 연계하여 전략적 인사, CEO를 보완하는 전략적 파트너인 인사 담당자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19권의 저서를 출간하고 연 100회 이상의 관련 강연을 진행하는 홍석환 저자의 ‘최소 50권까지는 저서를 출간하고 싶다’는 열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