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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벌레의세상보기

자벌레의세상보기

  • 황기원
  • |
  • 학고재
  • |
  • 2013-05-30 출간
  • |
  • 392페이지
  • |
  • ISBN 97889562522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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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자벌레의 기하학
점과 자리│점ㆍ점ㆍ점│줄-줄-줄-줄│경계│한정과 순치│환상과 방사│평행선│격자│마방진과 벌집│중심│형과 태│교각살우│좌표와 위치

2 자벌레의 땅
대지와 획지│땅땅따땅│해님의 땅│땅과 사람의 만남│알맞은 땅│땅 고르기와 땅 따지기│땅 만들기│장내기 땅, 맞춤 땅│나누기와 노느기│마르기와 짜깁기

3 자벌레의 집 안
그릇과 집│집, 땅에 놓인 상자│집의 평면│평면 위에 서는 집│삼등신의 몸통│머리에 쓰는 지붕│집의 여러 얼굴│밖의 땅과 안의 집│옆으로 나란히, 앞으로 나란히│땅이 만드는 집

4 자벌레의 집 밖
-공간과 +공간│가로와 세로│바닥은 안과 밖을 통한다│마당 차지│뜰에 베푼 정원│울과 담과 문│땅보다 높은 집│땅보다 낮은 집

5 자벌레의 삶과 경계
경계│모든 경계에 피는 꽃│거울의 경계│경계 너머│떠도는 삶│차경│아름다운 산수│여름 구름은 기이한데│마음의 창, 세상의 창│문의 문화│웰빙이 ‘있다’

도서소개

황기원 교수는 우리나라 도시 건축 분야의 대가다. 30년 넘게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재직하며 우리나라 환경 디자인의 근간을 세우고 후학들을 가르쳐왔다. 그런 황기원 교수가 건축과 환경에 관한 평생의 공부와 생각들을 모은 『자벌레의 세상 보기│라는 책을 학고재에서 펴냈다. 이 책은 황기원 교수가 월간 「건설교통저널」에 1996년 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8년 넘게 연재한 건축과 환경 관련 칼럼들을 엄선한 것이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찍은 함축적 메시지의 사진 60여 장을 더했다.
세상 모든 삶터가 집이다!
땅과 집, 마당과 울타리, 그리고 세상살이에 깃들인
어느 자벌레의 행복 여행

자벌레가 된 어느 노 교수의 환경 디자인 이야기

황기원 교수는 우리나라 도시 건축 분야의 대가다. 30년 넘게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재직하며 우리나라 환경 디자인의 근간을 세우고 후학들을 가르쳐왔다. 그런 황기원 교수가 건축과 환경에 관한 평생의 공부와 생각들을 모은 『자벌레의 세상 보기│라는 책을 학고재에서 펴냈다. 이 책은 황기원 교수가 월간 「건설교통저널」에 1996년 1월부터 2004년 4월까지 8년 넘게 연재한 건축과 환경 관련 칼럼들을 엄선한 것이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찍은 함축적 메시지의 사진 60여 장을 더했다.

52편의 짧은 글들로 이뤄진 『자벌레의 세상 보기』는 땅과 집, 건축과 환경에 관한 저자의 독특한 철학과 생각들을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서양에서 인치웜inchworm으로 불리며 기하학자와 측량가의 별명을 가진 ‘자벌레’의 눈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이 재미있다. 자벌레가 된 황기원 교수는 우리가 어릴 적 잠깐 배웠다가 잊어버린 유클리드 기하학을 다시 상기시키며 점과 선, 면과 형태라는 기하학적 무늬들이 지닌 건축적 의미들을 설명한다. 모든 건축과 환경 디자인의 출발점은 점과 선, 면으로 이어지는 기하학적 무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기하학적 무늬들이 우리가 터 잡고 사는 이 땅, 그리고 그 위에 선 집들과 동떨어진 게 아님을 강조한다. 사람들이 땅과 맺어온 생태적?역사 문화적 관계에서 시작해 인간의 삶터에 알맞은 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땅 위에 들어선 집들은 어떤 환경적? 생태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밝힌다. 나아가 건축 전문가가 아니라면 잘 모르거나 지나치기 쉬운 집의 이모저모, 즉 지붕, 벽과 기둥, 마당과 울타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는 땅이나 집과 관련된 말들의 어원을 한자와 영어 등에서 찾아 풀이함으로써 우리가 무심코 쓰는 건축과 환경 용어들의 의미를 분명히 되새긴다. 이를 테면, “땅은 만물의 근원이다. 새싹[才] 같은 어린 자식[子]이 잘 ‘있는지’ 살피는 것이 존存이고, 새싹[才]이 흙[土] 위로 나와 ‘있음’이 재在다. 이 존재는 그저 발생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활착과 생육을 통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본문 129쪽)는 풀이는 모든 존재의 바탕으로서 땅의 개념을 알기 쉽게 드러내준다.

머물고 떠도는 삶에서 ‘노니는 삶’으로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벌레의 기하학’에서는 유클리드 기하학을 통해 건축의 기초가 되는 점, 선, 면, 각도, 공간 등의 개념을 적절한 예와 함께 설명한다. 2장 ‘자벌레의 땅’에서는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땅의 모든 것, 즉 그 개념과 현대적 쓰임을 소개한다. 3장 ‘자벌레의 집 안’과 4장 ‘자벌레의 집 밖’에서는 우리가 거주하는 ‘집’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집의 형태, 기하학적 의미, 땅과의 관계, 인류 문화사적 의의 들을 차례로 설명한다. 마지막 5장 ‘자벌레의 삶과 경계’에서는 현대 인류의 주요 거주 방식인 ‘머물며 사는 삶’과 요즘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떠도는 삶’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웰빙과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자벌레의 세상 보기』는 인간의 행복이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자연환경과 공존하며 살아가려는 노력에 있음을 역설한다. 그 공존의 노력은 어떻게 가능한가? 그것은 인류가 1만 년 이상 지속한 ‘떠돌며 사는 삶’도, 최근의 도시화에 힘입어 시작된 ‘머물며 사는 삶’을 통해서도 가능하지 않다. 머물지도 떠돌지도 않는 ‘노니는 삶’에서 가능하다.

이 ‘노니는 삶’이란 “이부자리나 소파에서 뭉그적거리며 경치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침대차를 타고 다니며 요란하게 경치를 즐기는 것도 아니라, 마음이 바람 따라 날아다니며 꽃길 따라 노닐면서 자연과 합일하는 경치를 즐기는 것이다. 우리에겐 편한 신발 한 짝, 작은 돗자리 한 장, 그리고 맑은 물 한 병이면 족한”(본문 356쪽) 삶이다.

그러므로 미래의 건축과 환경 디자인은 이 ‘노니는 삶’을 제대로 구현한 것이 되어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웰빙 건축이다. 평생의 천직인 환경 디자이너로서 저자가 얻은 교훈은 바로 이것이다. 건축은 이 세상과 자연을 칼질하고 가위질하는 게 아니라 가만히 두고 보아도 좋고 함께 노닐면 더욱 좋도록 다듬고 가꾸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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