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방시대 그리고 대구경북통합
신간 《지금은 지방시대-대구경북이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한국경영학회는 경영학과 이에 관련되는 학문의 연구를 바탕으로 경영학의 경계를 넘어 지역산업의 발전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지금은 지방시대》 발간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 분들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한 이론적·실천적 방안을 담고 있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추천사’ 중에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여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시도되었던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개념을 파격적으로 넘어서는 지방시대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람직한 롤 모델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우수한 성공 사례를 찾아서 널리 전파해 다른 지방정부가 벤치마킹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지방시대를 안착시키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추천사’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가장 심각한 미래 위험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급속한 인구감소와 더불어 지방소멸과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심화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수도권 집중을 막는 것이 초저출생과 지방소멸의 재앙을 피하는 최고의 해법이다.
역대 정부들도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국토균형 발전정책을 실시하는 등 노력해 왔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 정부는 2022년 7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였다. 이는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의 구축으로 지방에 힘을 실어주고 권한과 제도와 재정을 부여해 지방 스스로가 지방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특히, 현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을 앞장서는 경상북도의 선도적 역할은 주목할 만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일찍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면서 ‘지방시대’라는 국가적 정책과 아젠다를 현장(경북)에서 실험하고 정책화해 이를 국가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신간 《지금은 지방시대》는 한국경영학회 최고의 전문 연구진 8명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경북의 실제 정책사례를 통해 산업·자치역량 강화·교육·농산어촌 혁신·저출산 문제·문화관광 혁신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탁상공론에 머무는 대안 제시가 아니라 각 분야 빅데이터와 각종 통계수치 그리고 정성적 자료 등을 조사, 분석해 이론적·실천적 대안을 설계, 제안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책은 들어가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지방시대로 그려본다’(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서민교 대구대학교 경영학부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본문 7장 그리고 마무리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 제1장 왜 지방시대인가? 경북 사례 연구의 필요성(안성익 영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제2장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으로의 전환 및 지방의 역량 강화(안성조 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제3장 지방시대의 산업정책(안성익 영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제4장 지방시대의 지역소멸 대응(양오석 강원대학교 경영회계학부 교수), 제5장 지방 시대의 교육정책(김용현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6장 지방 시대의 문화관광 혁명(박철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교수), 제7장 지방 시대의 농림수산업 정책(박영근 국립창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으로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경북 주도 지방시대가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서민교 대구대학교 경영학부 명예교수) 순으로 이어진다.
지방시대 연구의 필요성에서부터 경제, 산업, 문화, 인구소멸에 이르기까지 8명의 경영학자가 조사·분석한 지방시대 연구인 만큼 향후 이 책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방시대의 포문을 여는 데 큰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