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이 노후의 강물에 떠밀려 들어가겠는가?
《직장인 불로소득》을 준비해 자신 있게 뛰어들어 건널 것인가?

시장에 가서 장을 보면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구나 하면서 인플레이션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과거에 마트에서 10만 원어치 물건을 담으면 카트에 가득했지만, 지금은 반도 담지 않았는데 10만 원이란다. 카트에 한가득 실은 사람들의 모습이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은 오른 물가에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느라 물건을 살 때마다 가격을 한참 살피고 심사숙고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이런 현실은 2020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임금 상승률은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더이상 열심히 노동을 해서 집 장만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 은행 이자는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욱 문제는 우리의 노후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35~40세였다. 늙기도 전에 죽었다는 이야기다. 당연히 이들은 노동력의 상실을 경험하기도 전에 사망했고, 노후에 대한 대비가 현대인보다 덜 필요했을 것이다. 정작 문제는 우리다. 100세 시대다. 노후대책이 없는 100세 시대는 비극이다. 평균 60~70대 전후로 상실되는 노동력에 반해 너무도 오래 산다. 나머지 30년을 어떻게 대비해서 보내느냐가 우리 생애주기의 전체적인 질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바로 경제력이다.
답은 정해져 있다. 눈앞에는 반드시 건너야 할 노후라는 강물이 있지만, ‘떠밀려’ 들어가면 ‘빠지는’ 것이고, ‘자발적으로’ 들어가면 ‘뛰어드는’ 것이다. 떠밀리지 말고 ‘준비해서’ 뛰어들어야 한다. 노동력이 여전히 남아 있을 때, 우리의 노후 불로소득을 부지런히 ‘준비하여’ 뛰어들어야 행복한 노후의 강물을 건널 수 있다. 우리 모두 이 책 《직장인 불로소득》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강물을 건너는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