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태양의 저주: 기후 위기, 그리고 인간 본성의 탐험
"2056년, 지구 평균 기온 50도.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2019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가 경고했듯,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다. 그간 잇단 드라마, 영화 계약으로 주목받았던 김정금 작가의 신작 『붉은 태양의 저주』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폐허가 된 2056년 한반도를 배경으로, 숨 막히는 생존과 깊은 인간 심리의 탐험을 선사한다.
끓어오르는 지구, 좀비 바이러스의 공포
소설은 5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서울 한복판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끔찍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봉쇄된 도시, 좀비떼로 가득 찬 서울, 그리고 절망에 휩싸인 사람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섬뜩한 현실감을 준다.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재난 영화를 보는 듯한 긴박감 넘치는 서스펜스는 책장을 넘기는 손마저 멈추게 할 것이다.
생존을 위한 탈출, 인간 본성의 드라마
AI 개발자 박기범은 극한 상황 속에서 우연히 결성된 아파트 주민들과 부산으로 향하는 탈출을 감행한다. 작가는 이 과정에서 인간의 욕망, 희생, 연대 그리고 잔혹함까지 다채로운 인간 본성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SF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붉은 태양의 저주』는 단순한 재난 소설을 넘어, 기후 위기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깊이 있는 인간 심리 묘사로 풀어낸 작품으로 독자들은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고민하며,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