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과 연기법》은 깊이 있는 종교 철학적 탐구와 역사적 사유를 결합한 저작으로, 인류의 종교적 뿌리와 그 진화 과정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 동이족의 신교사관에서 출발해 유대교, 기독교, 불교에 이르는 여러 세계 종교의 연결 고리를 통해, 이 책은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진리를 탐구한다.
저자는 동이족의 환국 신교사관이 인류 최초의 종교적 황금기를 열었으며, 이후의 주요 종교들이 이 사상을 바탕으로 각자의 문명 속에서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해 왔음을 제시한다. 기독교와 불교의 교리를 심층적으로 비교하며, 이들 종교가 본질적으로 동일한 진리를 추구해왔음을 말한다. 이러한 통찰은 단순한 종교 비교를 넘어서, 종교 간의 화합과 인류의 통합된 의식을 향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의 문화적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현상을 종교적, 철학적 맥락에서 조망한다. 한류의 확산이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동이족의 종교적, 철학적 유산이 전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저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기독교가 세계 종교사의 새로운 사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유월절과 연기법》은 단순한 학술적 저작을 넘어, 종교 간 대화와 화해를 위한 대안적 해석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인류의 보편적 진리와 미래를 성찰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현대인이 직면한 종교적, 철학적 질문에 대한 심오한 답변을 찾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