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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차살림(생명을살리는우리의차문화)

차와차살림(생명을살리는우리의차문화)

  • 정동주
  • |
  • 한길사
  • |
  • 2013-05-20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356689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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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국 차문화, 그 홀로서기를 위하여
차는 무엇인가
-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의 안내자 | 막힌 것을 뚫고 닫힌 것을 열어 함께 사는 것 | 느림의 시간표 | 차, 그 하나의 모든 것

차를 왜 마시는가
- 신과의 소통 수단으로서의 차 | 정치적 소통 방법으로서의 차 | 화두 소통과 차 | 사람과 사람의 소통과 차

차문화의 독자성과 한국인의 정체성
- 차문화의 독자성 | 다도의 내력과 차문화 | 한문의 힘과 짐 | 차의 정신성과 생활 속에서의 역할

2 제사 역사와 차문화의 원류
한국 차문화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 정립을 위하여

희미한 역사의 흔적 다시 읽기
- 백산차 | 「가락국기」의 난액

식물즙 제수의 종류와 역사
- 인도의 제사와 제수 | 잉카ㆍ마야 문명의 제사와 제수 | 고대 에티오피아의 제사와 제수 | 중국의 제사와 제수 | 고대 한국의 제사와 제수

식물즙, 정화수, 차의 관계
- 중국 차문화의 수입 |정화수 신앙과 차 |알가와 차

3 동다문화의 이해
동다란 무엇인가
- 동다 개념 정립의 필요성 | 동, 한국의 정체성과 문화적 바탕 | ‘동인’과 ‘동다’에 관한 고뇌의 흔적들 | ‘차, 떼ㆍ데, 다’의 문화

조선시대 차문화와 동다 개념의 변화
- 조선 초기 차문화의 특징 | 16ㆍ17ㆍ18세기 조선의 차문화

4 동다살림
살림의 본질

한국의 살림 정신
- 정화수살림: 생명의 관계 철학 | 부엌살림: 생명, 음식의 상대성 | 동제살림: 공존의 아름다움 |고수레살림: 기도의 참뜻

살림의 내력
- 육식, 잔혹한 살생과 거짓된 포만 |죽임의 문화

온생명,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폭력성을 극복한다

차살림
- 다도와 차살림 | 차살림의 조건

동다살림의 갈래
- 주재자 | 내외살림 | 오붓살림 | 모두살림 | 헌다살림

5 동다살림법의 세계
동다살림 찻그릇의 미학과 원류
- 빗살무늬토기완 | 번개무늬토기완 | 사람얼굴무늬토기완 | 연리문다완 | 톱니무늬다완

동다완의 세계
- 동다완의 창안 배경 | 동다완의 형태를 생각하다

동다살림법의 모습

동다살림법의 역사ㆍ문화적 근원
- 동다살림법에 사용하는 도구들 | 동다살림법의 세계

참고문헌

도서소개

차문화에는 매우 강력하면서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 문화적 힘, 막강한 전파력이 담겨 있다. 중국의 차에는 유장한 역사와 웅장한 전통이 응축되어 있어, 흔히들 한번 맛보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예술성과 약리적 효험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중국이 1500년 넘게 차문화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정교한 인문철학이 집약된 일본의 차문화는 사무라이의 거친 정신에 중국 차문화의 넓고 깊은 지혜를 융합시켜 변용해낸 이성적 창조물이다. 차는 음식의 한 가지로서 정신과 심성을 형성하고,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찻그릇은 그 사회의 의식을 담는 산물이며, 차법은 전통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자본, 기술, 경영의 산물인 현대의 커피나 탄산음료와는 차원이 다른 문화 응집체라는 의미다.
“차 한 잔을 마셨더니
탐욕에 찌들었던 창자가
눈으로 씻은 듯 환해지는구나”
?盡一椀 枯腸沃雪
- 한재(寒齋) 이목(李穆),
『다부』(茶賦)의 「전다칠수」(前茶七修) 중에서.

한국의 차문화, ‘전통’과 ‘다도’(茶道)의 개념을 되짚어보다
차문화에는 매우 강력하면서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 문화적 힘, 막강한 전파력이 담겨 있다. 중국의 차에는 유장한 역사와 웅장한 전통이 응축되어 있어, 흔히들 한번 맛보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예술성과 약리적 효험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중국이 1500년 넘게 차문화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정교한 인문철학이 집약된 일본의 차문화는 사무라이의 거친 정신에 중국 차문화의 넓고 깊은 지혜를 융합시켜 변용해낸 이성적 창조물이다. 차는 음식의 한 가지로서 정신과 심성을 형성하고,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찻그릇은 그 사회의 의식을 담는 산물이며, 차법은 전통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자본, 기술, 경영의 산물인 현대의 커피나 탄산음료와는 차원이 다른 문화 응집체라는 의미다.
또한 차는 매우 미묘해서 단순히 유행과 이윤을 따르기보다는 생산국의 의식구조와 역사인식 등 철학적 가치와 영향력에 더 따르게 된다. “차를 아는 민족은 흥하고 차를 모르는 민족은 노예가 된다”거나, “군대 없이 상대를 정복할 수 있는 정신 전쟁의 무기가 바로 차”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주로 학자, 예술인, 상류사회의 부유층, 주체의식 강한 지성인 등 사회 주류 인사들이 차를 즐겨왔다는 역사를 보더라도 차가 정신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중국과 일본 정부가 100여 개국의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차문화를 전략적인 문화상품으로 활용하고 주재국 국민들에게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차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모방과 종속의 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차 식민지’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차문화와 전통을 말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전통이란 일정 단위의 공동체가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그 공동체의 생활을 지속시키는 정신적, 물질적 양식이다. 또한 현재의 생활과 필연적 관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통차는 ‘전통’ 개념을 함부로 끌어다 붙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철저한 역사의식과 논리가 결핍돼 있다.
흔히 말하는 ‘다도’ 또한 그러하다. ‘다도’라는 말은 1960년대에 우리 생활에 파고들었다. 일본 차문화의 고유 명칭인 ‘차도’와, 차를 끓이고 끓인 차를 손님 앞에 내놓거나 차를 마시는 ‘행다’(行茶)를 배우면서부터다. 신라 중엽에 중국의 차문화가 처음 알려졌으나 ‘茶道’라는 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고려 때도 송의 차문화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茶道’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차’라는 말 외에 ‘茶道’라는 글자가 따로 사용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국가적 외교나 공식 행사, 왕실과 귀족, 사대부들이 차를 마셨다는 기록에도 ‘차’만 있을 뿐 ‘茶道’는 없었다. 한국의 다도는 일본 차도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말이다. 차를 끓이고 마시는 방법 모두 일본 차도를 근간으로 삼았다. 놀라운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한국 ‘다도’의 정체성과 독자성, 그리고 동아시아 차문화의 상징적 명칭인 ‘茶道’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계속돼왔다. 특히 한국의 다도는 중국과 일본의 ‘茶道’가 수천 년 시간을 겪으면서 확립해온 것처럼 보편성과 독자성을 인정할 만한 사료가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공식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오랜 역사를 통해 차문화가 확립됐다. 여기에 따라 차문화와 전통을 말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 첫째는 독자적으로 만든 차가 있어야 할 것, 둘째는 그 차를 끓이고 마시는 데 고유의 찻그릇을 갖출 것, 셋째는 차 마시는 법, 즉 차법이 확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반드시 독자적으로 그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어야만 ‘전통차’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차문화는 어떠한가?

차(茶), 군대 없이 상대를 정복할 수 있는 정신 전쟁의 무기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차문화를 연구하고 발굴해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해오면서, 한국 차문화와 그 역사가 똑바로 자리를 잡지 못해 마음 쓰린 지경에 처해온 것을 지켜보았다.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중국이나 일본 대사관의 문화원이 주관하는 차 관련 행사가 자주 열리는데, 대체로 중국차ㆍ일본차ㆍ한국차를 동시에 비교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세 나라의 차인들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차회를 진행하고 문답 시간이 가질 때면, 주로 한국 차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국 차법은 중국과 일본 두 나라 차법과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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