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랜차드의 프롤로그 중에서
〈나의 사업과 신앙〉
당신의 일과 예수님, 직장 생활과 사생활, 리더와 섬기는 종, 많은 사람이 둘씩 짝지어진 이런 말을 보기만 해도 불편해한다. 세련된 우리 문화는 우리를 부추겨 선을 긋게 한다. 삶을 성과 속으로 구분하라는 것이다.
나도 한때 그런 고리타분한 틀을 삶의 규범으로 삼았고, 대체로 성공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1982년, 예수님을 감동적으로 새롭게 만나면서 나의 세계는 더 극적으로 변화되었다. ......
내게 처음으로 주님을 진지하게 전한 사람 중 하나는 내 오랜 친구로서 이 책의 공저자이자 나와 함께 Lead Like Jesus의 전신인 The Center for Faithwalk Leadership을 설립한 필 하지스였다. 나는 흥미를 느끼면서도 한동안 주님을 마음속에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나중에 어느 집회에 강연하러 가던 길에 비행기 기내에서 우연히 통로를 마주하고 앉은 사람이 하필 성공한 경영자이자 작가이며 강사인 밥 버포드였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우리 모두가 온전하지 못하며, 현재의 모습과 온전한 상태 사이의 괴리는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메워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내가 꽤 관심을 보이자 밥은 나를 윌로크릭 교회의 담임목사인 빌 하이벨스와 연결시켜 주었다.
권투로 말하자면 강력한 연타 펀치였다! 버포드와 하이벨스는 내게 은혜를 아주 새롭게 설명해 주었고, 나를 말씀의 능력에 눈뜨게 해 주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한꺼번에 세 분의 컨설턴트가 주어진다는 사실도 가르쳐 주었다. 바로 생명을 창조하신 성부, 실제로 이 땅에 사셨던 성자, 그리고 매일 삶의 운영을 맡으시는 성령이시다.
내 신앙관이 변하면서 리더십을 보는 눈도 바뀌었다. 알고 보니 예수님은 위대한 신앙 리더 이상이셨다. 그분은 모든 기관, 모든 사람, 모든 상황에 맞는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리더십 모델이시다. ......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리더십은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이나 발달에 영향을 미치려 할 때마다 당신은 리더십을 행사하는 것이다. 그렇게 정의하고 보면, 예수님이 비단 직장에서만 아니라 우리가 가는 곳이면 어디서나 우리의 리더십 모델이심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필과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 이 책을 썼다.
〈이 책에 대한 우리의 바람〉
효율적인 서번트 리더가 되려는 당신의 여정에 이 책이 새롭고 가슴 벅찬 출발점이 되는 것이 우리의 기도이자 바람이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당신도 “나를 따르라” 하신 예수님의 부르심에 직접 응답하여, 서번트 리더십의 원리를 실천할 수 있다.
이 책을 도구 삼아 당신은 하나님을 혼자만의 신앙생활이라는 ‘성역’에서 해방시켜, 그분께 당신의 일상의 모든 활동과 관계와 특히 리더 역할을 통치하실 전권을 넘겨 드릴 수 있다.
- 켄 블랜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