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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고독속으로달아나라

너의고독속으로달아나라

  • 노재희
  • |
  • 작가정신
  • |
  • 2013-05-30 출간
  • |
  • 360페이지
  • |
  • ISBN 97889728850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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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고독의 발명
누구 무릎에 꽃이 피나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시간의 속
그날 저녁, 그는 어디로 갔을까
성가족
생활의 기술
당신 손목을 붙드는 그림자

작품 해설
작가의 말

도서소개

도대체 왜 우리가 ‘고독’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독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거의 모든 불행은 고독할 줄 모르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톨스토이가 “모든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불행의 이유가 다르다”고 말했듯, 노재희 작가의 소설집『너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에는 제각각 불행의 이유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고독의 중요성을 그려내고 있다. 어디선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 우리 엄마일 수도, 직장 상사일 수도, 옆집 이웃일 수도 있는 평범한 우리네 모습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 빛나는 것을 보게 되면 나머지 인생 동안엔
그 그림자에 붙들려 살아야 하는 것 같아. 일단
아름다움을 알게 되면 우리는 평생 그 아름다운 자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은 날카로운 첫 키스처럼
영혼에 지울 수 없는 발자국을 남긴 문학의 아름다운 자장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 작가 노재희의 첫 소설집!

당신은 ‘자기만의 고독’을 가지고 있습니까?

인간은 누구나 고독하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자. 우리는 정말 고독한 것일까? 사실 우리는 고독을 잘 모르는 것이 아닐까? 바쁜 일상에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고독하다는 것을 느낄 시간조차 부족할지 모른다. 우리는 정말로 고독해지는 법을 배워야만 고독해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현대사회는 끊임없는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 매스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은 사람을 섬처럼 자신의 방에 고립시킬 수는 있겠지만 고독의 뿌리 하나 심어주진 못한다. 심지어 당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고독이라는 방의 평수는 더더욱 줄어든다. 그 틈을 비집고 노재희 작가가 지금 고독의 씨앗을 분양 중이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머무를 고독의 방을 만들라고.
도대체 왜 우리가 ‘고독’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독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거의 모든 불행은 고독할 줄 모르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톨스토이가 “모든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불행의 이유가 다르다”고 말했듯, 노재희 작가의 소설집『너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에는 제각각 불행의 이유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고독의 중요성을 그려내고 있다. 어디선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 우리 엄마일 수도, 직장 상사일 수도, 옆집 이웃일 수도 있는 평범한 우리네 모습이다.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불안’에 떨고 있다는 것. 불안은 곧 불행으로 이어진다. 불안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바로 고독의 부재함 속에서이다. 불행한 자들에게 노재희 작가는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각자 “너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는 것.

고독이 사치품으로 전락한 피로사회에서
자신을 궤멸시키지 않기 위한 자기최면이자 각오,
너의 고독 속으로 달아나라!

노재희 작가의 소설집에는 저마다 어떤 이유로든 고독이 필요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고독의 발명」은 무엇보다 고독을 원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 고독이란 우리에게 늘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어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독도 발명해야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품이 되어 팔린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고독만큼은 스스로 만들어내야만 하는 것이다. 시인의 아내로 살게 해주겠다는 프로포즈로 결혼한 지 5년이 되었지만 변변한 시 한 편 쓰지 못하는 엄복태. 시인이 되고 싶은 회사원 엄복태는 매일매일이 괴롭다. 출퇴근시간마다 버스손잡이에 의지해 팔을 들어 올리는 삶이란, “자연스럽지 못하고 중력을 거스르는 것이며 괜히 힘만 드는 인생”인 것이다. 고독 하나만을 원했지만 고독 하나만큼은 허락되지 않았던 엄복태는 자신이 시를 쓰지 못하는 이유가 고독하지 못해서이고, 그 이유가 고독을 느낄 만한 공간이 부재한 현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고독하기 위하여 시를 쓰는 것인지, 시를 쓰기 위하여 고독해지고 싶은 것인지 엄복태의 현실은 점차 무의미해진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는 익숙한 언어유희의 제목을 고독과 연결시킨 것이다. 샘소나이트 트렁크와 집 나간 아버지를 절묘하게 버무려 하나로 묶어낸다. 열세 살 때 헤어졌던 아버지를 찾으러 간 나는 멕시코에 있는 줄 알았던 아버지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다. 아버지가 아끼는 샘소나이트 트렁크에 아버지를 체포해서 넣어오겠다는 야무진 희망은 아버지를 만나면서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아버지는 이미 자신의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것. 아버지는 하기 싫은 건 하지 않는 성격이었고, 어머니는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강요하는 성격이었다. 아버지는 자신의 고독을 채워줄 작은 가방 하나가 필요했을 뿐인데 가족들은 그것을 외면했고, 결국 집을 나간 아버지는 스스로 방에 들어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아버지에게 트렁크는 난파선 같은 인생에서 구명보트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결국 아버지를 ‘용서’하는 대신 ‘용납’하면서 다시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세계로 발길을 돌린다. 아버지의 세계를 완성시켜 줄 트렁크를 남겨두고 말이다.

밥을 안 먹으면 못 살잖아? 책은 안 읽어도 죽지 않지. 바로 그 점이 책의 매력인 것 같아.
사실 사람들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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