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희 컬렉션》 초판 한정본 전3권 박인희 싸인 사진엽서 세트 증정!
★ 이해인 수녀와 중학교 때부터 주고받은 편지 《우리 둘이는》
★ 2024년 7월 태안군 홍보대사 1호 박인희 길 만들어져…
★ 1,641석 전석 매진 열기에, 오는 9월 21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한 번 더 앙코르 공연!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KBS 〈불후의 명곡〉 박인희 편 조회수 1,000만!
오래간만에 고국에 돌아온 박인희는 지난 6월 14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단독공연을 했다. 1,641석이 진즉에 매진, 대성황을 이루며 오는 9월 21일 같은 장소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2024년 7월 2일 태안군 홍보대사 제1호로 위촉되어 꽃과 바다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태안에 박인희의 길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 연락처를 다 지웠어요.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어요. 글도 쓰고 여행도 하며 공부도 하며 행복한 세월을 보냈죠.”
최근 〈김현정의 뉴스쇼〉와 〈김어준의 뉴스 공장〉 그리고 《한겨레 신문》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오랫동안 글도 쓰고 자유롭게 여행하며 살았던 가수이자 음유시인 그리고 방랑자 박인희의 이야기를 우리는 이제 다시 만나고 들을 수 있게 됐다.
《박인희 컬렉션》 초판한정본 3권 세트 케이스 예약판매는 오는 8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된다. 그 후로는 3권 각각 낱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인희 산문집 《우리 둘이는》은 영혼의 친구인 이해인 수녀와 주고 받아온 수많은 편지,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오랫동안 아름답고 깊은 우정의 글과 신앙인으로서 가수로서 방송인으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살아오면서 틈틈이 써두었던 시, 일기, 편지와 마음의 글을 담은 책이다. 글로써 그의 노래만큼이나 간결하고 청아한 내용이 펼쳐진다.
모두 84편의 시가 실려있는 박인희 첫 시집 《소망의 강가로》는 고독해도 외롭지 않은, 방랑은 하되 방황하지 않고 살아가는, 박인희의 오롯한 정신과 그의 목소리처럼 맑고 청아한 영혼의 숨결이 시로 승화되어 읽는 이들의 마음에 영롱한 희망을 안겨준다.
상처를 보듬어 줄/가슴만이/악을 이기는 길이다//사랑하는 일만 남아 있는/우리들의 생애
《소망의 강가로》 〈겨울노래〉 중에서
두 번째 시집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로막힌 암담한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감동과 교감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많아도/사람 같은 사람/만나기 어려운 세상에서//사람 냄새나는/한 사람을/만나고 싶다…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 〈사람에게〉 중에서
이렇게 시작하는 시집 《지구의 끝에 있더라도》는 사랑하는 사람의 고향이 나의 고향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이 나의 가슴이 된다고, 쓴다. 모든 어긋남이 하나가 되는 오묘한 조화. 그것이 진정한 사람의 관계인 것이다. 마치 칼릴 지브란이 그의 시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에서 현악기의 줄이 각기 떨어져 하나이지만 음악이 울릴 되는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박인희의 시도 사람의 모순 속에서 조화를 찾으려 한다. 그것은 바로 박인희가 가지고 있는 ‘거리감의 유지’와 균형감’이다.
이국의 가을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지구의 끝에서 외롭고 울고 싶을 때 쉼터가 되어주고 맑은 바람이 되어주는 시들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고 위로해주는 기도 시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