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성공하는 조직을 만드는 창의적 집단 지성
퍼실리테이션으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라
AI가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풀타임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무수히 많은 환경적 변수 속에 어떠한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 지금, 현대사회의 개인과 조직은 어떻게 경쟁력을 갖춰야 할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애널리틱 서비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래픽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00명 이상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중 96%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조직의 장기적 성공의 필수적 요소로 꼽았다. 창의력은 이제 성공을 위한 선택적 역량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적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에서는 이미 그 중요성을 무겁게 받아들여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그중 단연코 중요한 것은 조직 내의 수평적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지위 고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주저 없이 질문하며, 솔직하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주고받고, 적극적인 합의와 의사 결정에 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성과를 유의미하게 높이는 열쇠이다.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개인이 한데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좋은 시너지를 낼 때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독창적인 콘텐츠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명가 픽사(PIXAR), 디자인 혁신의 대명사인 아이디오(IDEO) 등이 이를 증명한다. 하지만 유능한 인재들을 단순히 한 곳에 모아 둔다고 해서 그들 사이에 반드시 긍정적인 시너지가 생기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다. 국제퍼실리테이터협회(IAF)는 퍼실리테이션과 퍼실리테이터의 능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 회의의 취지를 분명히 하고 사전에 행사를 디자인하는 건축가
- 틀을 세우고 집단의 역학 관계를 이끄는 조종사
- 집단이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도모하는 가이드
다시 말해, 퍼실리테이션은 공동의 비전을 공유하는 개인들이 자신의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하고, 상호 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게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다. 회의와 워크숍 등 조직 내 의견 교환의 장에서 원활하게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고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 상황과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 협업과 애자일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조직의 구성원 모두에게 퍼실리테이션은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교육을 위해 워크숍을 기획하는 강사는 물론 퍼실리테이션 역량이 필수인 HRD 전문가에게도 《한 권으로 끝내는 퍼실리테이션 테크닉》은 깊은 인사이트와 활용성 높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직접 워크숍을 수강하듯 풍부한 액티비티로 구성되어
능동적인 역량 향상과 상황별 유연한 활용이 가능한 퍼실리테이션 가이드
핵심 의제를 파악하는 방법, 조직의 모든 의사 결정과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간적인 요소,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저해하는 리스크와 그 해결법, 실제 워크숍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방법, 검증된 퍼실리테이션 기법들까지, 이 책은 퍼실리테이션의 개념과 이론부터 실제 워크숍 현장까지 독자들을 안내한다. 페이지마다 독자들이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마련된 액티비티는 내용 습득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워크숍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활동지로서 활용도가 높다. 이미 퍼실리테이션 경험이 있거나 빠른 학습이 필요한 독자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별도의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일상 속 퍼실리테이팅 / 모임 퍼실리테이팅 /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참여 퍼실리테이팅 / 문화적, 조직적 변화 퍼실리테이팅, 총 4가지 코스는 목적에 가장 적합한 10개의 소주제만 골라 신속하게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퍼실리테이션의 개념과 스킬을 총망라한 이 책은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구성원들을 조직의 목표와 얼라인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이를 통해 조직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전수한다. 노하우를 전하는 저자들은 수년간 로레알(L’ORÉAL), 악사(AXA)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과 스타트업, 개별 팀을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을 전파하며 경영진의 디지털 전환과 조직 전체의 성장을 도와 온 코칭 전문가다. 또한, 전문 인력의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는 ‘퍼실리테이터들의 퍼실리테이터’이기도 하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의 책들과 달리 《한 권으로 끝내는 퍼실리테이션 테크닉》은 독서 경험 자체를 하나의 워크숍으로 설계하여 독자들이 활동에 참여하며 퍼실리테이팅을 몸소 체화할 수 있도록 한다. 5명의 저자들이 노하우를 모아 써 내려간 이 책이야말로 퍼실리테이션의 진정한 의의가 담긴 집단 지성의 정수다. 변화무쌍한 시대에 발맞춰 창의적 협업의 현실적인 도입 방법이 필요한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