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발전은 인류의 삶에 편리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은 삶의 터전인 창조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유래 없는 이상 기후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자연은 빠른 속도로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자연을 맡기신 것은 이를 지배하고 무분별하게 이용하도록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가꾸고 돌보라는 명령이었음을 기억하게 하며, 지금까지 교회가 창조세계를 위해 해온 노력, 그리고 앞으로 개인과 교회가 해야 할 일을 소개합니다. 특별히 개인과 교회 공동체는 이 책의 각 단락에서 제시하는 주제들을 함께 나누고, 부록에 담겨있는 환경 피정을 진행하며 창조세계 돌봄을 위한 그리스도의 책임과 역할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창조세계 돌보기,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