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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 이명애
  • |
  • 사계절
  • |
  • 2024-08-01 출간
  • |
  • 72페이지
  • |
  • 190 X 300mm
  • |
  • ISBN 979116981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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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년간 국내외 13명의 그림책 작가 공동 작업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그리다

‘강인하고 친절한 희망’을 담은 논픽션 그림책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차례대로 출간될 총 8권의 시리즈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진행한 ‘민주인권그림책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결과물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비롯해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그림책으로 다뤄 온 『꽃할머니』의 작가, 권윤덕은 프로젝트의 총감독을 맡았습니다. 권윤덕 작가를 필두로 그림책 연구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은 창작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여러 차례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그림책을 만들어 갔습니다. 특히 참여 작가들은 남영동 대공분실 현장 답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림책 프로젝트의 캐치프레이즈는 ‘강인하고 친절한 희망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총감독인 권윤덕 작가는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맞이하고, 그것을 그림책으로 친절하게 대중들과 소통하고, 앞으로의 희망을 그림책 안에 담아내고자 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국가 예산으로 그림책 창작을 지원하는 공공 프로젝트 성격의 이 시리즈는 현재 그림책 분야에서 사회적 이슈를 다룬 그림책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창작자들에게 주제, 소재, 형식, 표현 등 모든 면에서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창작자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주제를 일상 속으로 가져와서 치열한 고민과 연구 끝에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우리 사회가 현시점에 마주해야 할 이슈들을 다채로운 목소리와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이명애 그림책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너를 맞히지 않으면, 내가 아웃!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피구 게임 속
숨어 있던 무언가가 깨어나다

오늘은 피구를 하는 날. 한 반이었던 아이들은, 절반씩 두 팀으로 나뉩니다. 피구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공으로 상대 팀의 몸을 맞혀 아웃시키면 되죠. 언제까지?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공격이 시작되고, 가슴, 등, 얼굴을 향해 거침없이 날아드는 공에 아이들은 하나둘, 아웃되기 시작합니다. 평소 달리기가 느린 김, 눈이 나빠 안경을 쓴 한, 한 달 전 손을 다친 안…. 어딘가 약해 보이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공격을 당한 것은, 우연일까요?
이명애 작가는 우리 안에 숨어 있던 폭력성이 드러나는 순간을, 피구에 빗대어 그려 냈습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누가 나보다 약하고 강한지 기민하게 판단해 공격하는 우리의 본능을요. 내가 던진 공을 맞은 친구가 느낄 아픔을 짐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내가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필사적으로 공을 던지게 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피구 게임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누군가를 향해 공을 던지고 있는 건 아닐까요?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계속된 것은
정말 피구뿐이었을까?

하나 둘 아웃되는 친구들 사이, 운 좋게 살아남은 주인공은 얼떨결에 공을 받게 됩니다. 5초 안에 던지지 않으면 아웃. 쫓기듯 흐르는 시간 속 친구들의 얼굴을 마주하며, 주인공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단순한 규칙만큼, 피구의 결과는 명료합니다. 승리 혹은 패배. 하지만, 그 뒤에 남겨진 것들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다친 손에 공을 맞은 서러움, 친구를 도우려다 아웃되었을 때의 억울함, 방금까지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 중 한 명을 골라 공을 던져야만 하는 압박감 같은 복잡한 감정들. 그리고 본의 아닌 행동을 하게 만드는 상황, 그 자체가 지닌 폭력성까지. 이 모든 것은 게임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의 마음에 까슬하게 남을지도 모릅니다. 이야기의 끝, 작가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다시 하나가 되어 달려가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휘슬 소리가 깨운
일상을 다르게 보는 감각

이명애 작가는 무채색의 그림 위, 산뜻한 주황색으로 공을 표현했습니다. 때문에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역시, 경쾌한 공의 움직임입니다. 시선을 넓혀서 무채색의 공간을 살펴볼 때 비로소, 공에 맞은 아이들의 몸짓과 표정, 그 너머의 감정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은 질문을 던집니다. 어쩌면 이 그림책뿐 아니라 일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도, 관성적으로 닿는 곳에만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휘슬 소리와 함께 익숙한 일상 속 둔해진 감각이 깨어나기를, 당연하게 여기던 일을 짐짓 날카롭게 바라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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