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사람의 향기 그리운 날에

사람의 향기 그리운 날에

  • 김형규
  • |
  • 좋은땅
  • |
  • 2024-07-22 출간
  • |
  • 104페이지
  • |
  • 138 X 200mm
  • |
  • ISBN 9791138833714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양지 같은 가족들, 들꽃 같은 아이들과 함께라서 더 좋다
- 고등학교 교사가 기록한 삶과 일상의 편린들


“삶의 순간순간이 솟아나는 감정의 연속”이고, 생(生)은 “고(苦)와 락(樂)이 엮어 가는” 이중주다.(프롤로그) 학생 시절 큰 어른으로만 보였던 선생님에게도 삶은 어렵고 무겁기는 매한가지다. 하지만 “소극장 무대의 조연 같은 삶”을 감사히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양지 같은 가족들과 시인의 주인공인 들꽃 같은 아이들 덕분이다.

『사람의 향기 그리운 날에』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시인의 삶과 사유에 대한 기록이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뉜다. Ⅰ부는 시인의 추억과 가족에 대해서, Ⅱ부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생의 풍경에 대해 다루었다. 마지막 Ⅲ부에서는 시인이 몸담고 있는 학교와 학교라는 창을 통해 바라본 사회를 그렸다.

프롤로그에서 언급된 생(生)의 고(苦)는 주로 사별의 형태로 나타난다. 「임종」의 할머니, 「사부곡(思父曲)」의 아버지, 「시몬 애가」의 친구, 「너를 보내고」의 동생, 「너를 보내며」의 제자 등 수많은 이별이 한겨울 칼바람처럼 시인을 스쳐 지나갔다. “온몸이 찢기는 할반(割半)의 고통”은 “살아님은 죄인이기에 감당해야” 한다.(「너를 보내고」) 애통함이 더할수록 옛 추억은 아름답게 빛난다.

숱한 슬픔을 헤치면서도 시인은 냉소적으로 변하거나 생을 비관하지 않는다. 「사랑」에서는 “그리움은 더 이상 만남이 아니어도 좋다”라고 말한다. 비록 얼굴을 볼 순 없어도 손을 잡을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추억을 고이 간직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자 한다. 「구두」에서는 “이제 누군가의 구두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발에 눌리는 고통도 무릅쓰고 먼 길 걷는 누군가의 동행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제껏 자신의 손을 붙잡아 준 누군가 덕분에 자신이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자신이 먼저 손을 잡아주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 선생님께서는 자신만이 아닌 세상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30년간 살아왔지만 세상은 여전히 낯설기만 합니다. 단 한 가지 깨달은 건, 세상은 아프고 고통스러운 감정이 난무한다는 사실입니다. 시(詩)를 사랑하시는 선생님께서는 그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 내셨기에 더 많은 눈물을 삼키지 않으셨을까, 감히 짐작해 봅니다.
- 추천의 글 중에서

학교는 가정과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아이가 처음 겪는 작은 사회다. 또래 친구들을 만나서 사람과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터득해 나간다. 선생(先生)님은 ‘먼저 살아 본 사람’으로서 아이들에게 삶의 소중한 가치를 알려 주는 사람이다. 시에 새겨진 먼저 산 사람의 고뇌와 승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시로 만들어진 구두를 신고 삶을 걸어 보자. 우리 앞에 남겨진 발자국을 따라서 터벅터벅 걸으며 나만의 이중주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의 글

Ⅰ. 동행 - 나 그리고 가족

구두
저녁 식탁에서
아버지의 노래
사골국
불혹(不惑)
임종
순정
아내
남당리에서
두통
아버지
우울한 날에
동행
시몬 애가(哀歌) - 죽마고우 창국이를 기리며
애주론(愛酒論)
화분
세면장에서
기도 1
분재(盆栽)
십일월
너를 보내고​​
사부곡(思父曲)
옥천에서 - 공동묘지에 누운 벗의 아비를 기리며


Ⅱ. 생의 풍경 - 인간 그리고 자연

아드리아의 소녀
동해 후포에서
묵향(墨香)
백목련
진달래
바람의 언덕
오월
몸살 - 유년기의 소녀를 위한 비망록

봄날은 간다
생의 풍경

민들레
사랑

장마
타인
인연
낙엽 유정
겨울 소묘
대천에서
첫눈
설화(雪花) - 계룡산 관음봉에서


Ⅲ. 강물처럼 - 학교 그리고 사회

강물처럼
비망록(備忘錄) - 4.16 어린 꽃들을 위한 비가
사람의 향기 그리운 날에
나무처럼
낙지​
열아홉, 그리고 - 고3 제자들에게
사월에는
너를 보내며 - 제자 용석이의 죽음을 애도함
스승의 날에
우금치
탈고(脫稿)
한강
기도 2 - 수능을 앞둔 제자들에게
수인(囚人)
거북의 꿈

불임시대
야간자습
헌책방에서
당신의 세월 - 교단을 떠나는 이 시대의 큰 스승께
신례원
산다는 건
겨울 곰나루에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