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는 정말 기후 위기를 일으킨 악당일까요?
《돌고 도는 탄소》는 탄소의 과학적 개념을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기후 변화 문제를 탄소의 순환과 관련하여 알아봅니다. 탄소의 화학적 성질을 이해하고, 탄소로 이루어진 다양한 물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백만 년 동안 대기와 해양, 땅속을 순환하며 생명체를 탄생시킨 탄소의 중요한 역할을 친근하면서도 직관적인 그림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탄소는 기후 변화의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탄소 발자국, 탄소 중립, 탄소 배출 등 환경 문제와 관련한 많은 용어에도 들어가는 탄소는, 마치 기후 변화를 일으킨 주범처럼 인식되어 부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탄소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며, 지구의 균형을 지켜 주는 고마운 원소입니다. 탄소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우리가 마주한 기후 변화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돌고 도는 탄소》는 어린이들에게 그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소개합니다
《수소가 온다》는 화학 원소 ‘수소’를 다각도에서 소개합니다. 빅뱅과 함께 우주에서 가장 먼저 생겨난 물질 수소는 가장 작고 가벼우며 가장 단순한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원소 번호 1번으로 불리며, 우주를 통틀어 가장 많고 흔한 물질입니다. 태양을 비롯한 우주의 별들이 빛과 열을 내는 것은 수소끼리 부딪히며 핵융합을 일으키기 때문이지요.
최근 수소가 주목받는 이유는, 수소가 석탄,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를 뜨겁게 만들지도 않고, 부족할 걱정 없이 무한대로 쓸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이미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가 달리고 있고, 수소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의 과학적, 사회적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습니다.
쓰임새가 많은 금속 원소, 철의 모든 것
《세상을 움직이는 철》은 화학 원소 중 하나이자 인류의 문명과 산업을 일으킨 중요한 물질 ‘철’을 알기 쉽게 소개합니다. 우주에서 철이 만들어진 과정, 대표적인 금속 원소 철의 화학적 성질, 철기 시대를 이루고 산업을 발전시킨 철의 역할, 농업과 의료 분야의 쓰임새까지 철의 여러 측면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철의 속성을 다룬 흥미로운 내용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철이 녹스는 원리를 표현한 장면이나 철이 자석이 되어 다시 철을 끌어당기는 성질을 나타낸 장면은 과학 그림책의 매력을 한껏 보여 줍니다. ‘철의 산화’나 ‘자성’의 원리를 시각적인 이미지와 짧은 글로 나타내 어린이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쓰임새가 많은 철을 더욱 소중하게 다루고 지혜롭게 사용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