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화가, 김창열
이 책은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을 소개합니다. 김창열은 영롱한 물방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화가로,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의 어두운 시간을 살아낸 증인입니다. 그는 물방울이라는 조형 언어로 아픈 기억을 치유하며 동양의 정서를 잘 표현했습니다. 진수아 작가는 이러한 김창열의 예술 세계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유아교육가이자 도슨트로서의 경험을 살려, 『호박 놀이터』에서는 쿠사마 야요이를, 『줄무늬 놀이터』에서는 다니엘 뷔랑을, 『몬드리안 놀이터』에서는 피터르 코르넬리스 몬드리안을 소개하며 독특한 그림 동화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물방울 놀이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방울을 통해 예술이 멀지 않고 친숙한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예술이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세계임을 알려줍니다.
물방울을 통해 보는 신비하고 색다른 세상
이 책은 물방울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어린이들이 주변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고,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하준이와 하린이가 물방울을 통해 보는 세상이 신비롭고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처럼, 어린 독자들도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방울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예술이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예술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 미술 활동을 통해 자기 표현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서 예술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