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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서

체이서

  • 문지혁
  • |
  • |
  • 2013-05-11 출간
  • |
  • 251페이지
  • |
  • ISBN 97889546200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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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예언자 013
섀도브레이커 039
배틀플레이어 067
페이스오프 재즈피아니스트 111
빌딩 빌랙아웃 아티스트 141
안드로이드 해방전선 169
트렉시오닌 195
L층 223
에필로그 245

도서소개

문지혁 장편소설 『체이서』의 배경은 통합세기 14년. 세계대전 직후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에 남은 유일한 생존자들의 도시, 직사각형의 두 땅이 알파벳 V자 모양으로 겹쳐 있어 ‘브이시티’라 불리는 미래세계다. 인구의 80퍼센트가 부자와 중산층으로 이루어진 역삼각형 계층구조로 인해, 인간은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로봇과 안드로이드를 생산한다. 도시의 지배자인 인간은 통합정부를 중심으로 자연환경, 기후, 미디어, 공공시설, 안드로이드 개체수 등을 통제한다. 『체이서』는 과학소설의 형식을 취한 존재론 탐구서다. 작가는 삶의 목적과 기능을 회의하는 안드로이드 체이서가 정체불명의 사내들에게 영문을 모른 채 쫓기면서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이유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통합세기 브이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림자 추격전
통합정부 자치특별시 F구. 브이시티 최대의 범죄다발 구역이자 게토인 소돔엔 없는 게 없다. 일어날 수 없는 일도, 안 되는 것도 없다. 단돈 10달러만 내면 안면 피부를 교체해 원하는 얼굴을 가질 수 있고, 남의 영혼을 이식하면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도 있다. 도시는 완벽하게 통제된 시스템에 따라 굴러가지만, 동시에 그 시스템 밖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경찰에게 의뢰하기 껄끄러운 사건들을 대신 처리해주는 해결사, 즉 나 같은 ‘체이서’를 필요로 한다.
트라이톤 사(社)에서 생산된 6세대 안드로이드 체이서인 ‘나’는 공장에서 출고된 지 이제 겨우 4년 남짓이지만, 안드로이드의 짧은 수명으로 인해 벌써부터 망막박리가 진행되고 있다. 안구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만 달러. 그래서 나는 의뢰가 들어오는 사건은 무조건 의뢰인이 원하는 대로 해결해준다. 더 많은 돈을 모으기 위해,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 더 오래 존재하기 위해.

첫 번째 의뢰인 예언자: “미래는 그것을 아는 자의 것이 아니라 모르는 자의 것이다”
<프레드릭 & 제임슨 뇌신경 연구소 부설 정신병원>에서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중년 흑인 남성, 십대 백인 소년, 동양계 노인, 셋이 하루에 한 명씩 차례로 죽었다. 각기 다른 연령대의 인종 표본을 수집한 듯 보이는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살아 있는 시체 혹은 영혼을 빼앗긴 좀비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 사건엔 사인도 없고, 범행 도구도 없고, 용의자도 없다.
나에게 사건의 해결을 의뢰한 것은 정신병원 측이 아니라, 바로 그곳에 수용된 망상증 환자 중 한 명으로, 이들의 죽음을 정확히 예언한 노파다. 예언자라 불리는 그녀는 나에게 말한다. 어떤 엄청난 일이 시작되려 하고 있으며, 그것을 당신이 막아야 한다고. 그리고 노파는 자신의 죽음과 나의 미래를 예언한다.


병원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 날, 내 사무실 문을 두드린 것은 반쯤 넋이 나간 소년이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실종되었으며, 그것이 프랭크 C. 밀러라는 자와 관계되어 있으므로, 프랭크를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소년의 할아버지는 소돔의 신분증 위조범, 일명 ‘섀도브레이커’였다. 그는 극소량의 DNA 샘플만 가지고도 거의 완벽한 가짜 신분증을 만드는 기술의 보유자로 유명했다. 그런데 어느 날 프랭크라는 남자가 찾아와 DNA 블루프린트 타입 아이디를 의뢰했고, 그 뒤로 노인은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불안해하더니 결국은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홀로 남겨진 소년은 노인에게 배운 실력으로 섀도브레이커로 일했다. 그리고 바로 사흘 전, 또다시 프랭크가 찾아와 소년에게 DNA 블루프린트 타입 신분증을 만들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대체 노인은 어디로 사라졌으며, 프랭크는 왜 소년을 다시 찾아온 것일까? 내가 의문을 품은 순간, 사무실 창밖으로 수상쩍은 검정색 호버비히클 두 대가 다가온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나는 비상탈출구로 뛰어든다.

배틀플레이어: “나를 백만장자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자크”
이상한 사건들과 엮이고, 신분을 알 수 없는 검은 옷의 사내들에게 쫓기기 시작한 나는 WSL 파이널 매치가 펼쳐지는 유나이티드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미행을 당할 때는 인파 속에 몸을 숨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통합정부가 인정하는 공식 게임인 ‘배틀’은 멀티플레이어용 가상현실 전투시스템으로, 프로 선수들의 경기 관람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스포츠다. 오늘 유나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경기는 역대 최다 우승자인 자크와 무서운 신예 루오손이 맞붙는 결승전. 이번 게임엔 천문학적 액수의 판돈이 걸려 있으며, 나 역시 체이서로 일해서 번 돈 오만 달러를 몽땅 베팅했다. 배당금을 두 배로 돌려받으면 정확히 십만 달러, 망막박리를 고칠 수술비가 된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자크가 오늘 밤,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내가 마주친 것은 VIP룸의 명패 속에 박힌 선명한 이름, 프랭크. 그리고 여전히 나를 뒤쫓은 검은 옷의 사내들이다. 더 나쁜 것은 승부의 신 자크가 내 눈앞에서 끔찍하게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이제 희망은 사라졌다. 단지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추격전만 계속될 뿐.

네 영혼을 팔아라, 그러면 전부를 얻을 것이다!
문지혁 장편소설 『체이서』의 배경은 통합세기 14년. 세계대전 직후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에 남은 유일한 생존자들의 도시, 직사각형의 두 땅이 알파벳 V자 모양으로 겹쳐 있어 ‘브이시티’라 불리는 미래세계다. 인구의 80퍼센트가 부자와 중산층으로 이루어진 역삼각형 계층구조로 인해, 인간은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로봇과 안드로이드를 생산한다. 도시의 지배자인 인간은 통합정부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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