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아마존 32주 연속 베스트셀러!
★★★ 슈피겔 베스트셀러!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나는 너무 많은 말을 하며 살았다”
★★★ 비트겐슈타인, 몽테뉴, 톨스토이, 피타고라스….
수많은 철학자가 강조한 침묵의 힘
대화할 때마다 자랑질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매번 상대방을 지적하며 가르치려 드는 사람도 있다.
지적인 사람들도 그런 충동을 느끼지만, 그 충동을 좇지 않는다.
유혹을 이기고 자제할 줄 안다. 그러자면 엄청난 지성이 필요하다.
지성이 있어야만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_「본문」 중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사와 단둘이 있는 장면,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 미팅 직전의 서먹한 분위기……. 이런 난감한 순간은 끝도 없이 많다. 오로지 어색한 침묵을 피하고자 주섬주섬 말을 늘어놓는 상황들. 이런 상황에서 말은 정보 전달의 도구가 아니라 그저 고문 같은 정적을 깨뜨리기 위한 소음일 뿐이다.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내용 없는 말을 해대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상대와의 관계는 어색한 침묵을 억지로 깨려고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지 않아도 될 때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 도달하기도 한다. 오히려 조금의 침묵도 불편해하며 습관처럼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들은 바로 그러한 행동 때문에 가족과 동료, 부하직원, 고객, 상사에게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한다. 침묵도 소통의 방식이다. 말과 침묵은 서로를 보완한다. 그래서 말과 침묵의 균형이 중요하다. “잔잔한 물이 깊다”라는 속담과 “빈 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말이 적으면 속이 깊어 보인다. 깊이 있는 인간의 아우라가 바로 침묵의 결과인 셈이다.
“말을 하려거든
침묵보다 더 가치 있는 말을 하라”
한참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고 상대를 관찰해보라.
상대는 불안한 표정으로 이렇게 물을 것이다.
“왜 그래? 뭐 잘못됐어?”
_「본문」 중에서
사람은 생각보다 타인의 거부에 예민하다. 모든 방법을 다 써봤는데도 상대가 계속해서 비난의 말을 멈추지 않는다면 의도적인 침묵을 선택하라. 단, 권투선수처럼 공격적으로! 상대의 말을 그냥 ‘씹어라.’ 뭐든 좋으니 다른 생각을 해서 당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는 것을 상대가 눈치채게 만들어라. 침묵은 때로 수천 마디 불평보다 더 많은 말을 하며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든다. 불안은 인간의 감정 중에서도 힘이 강한 편이다. 그러니 누군가와 논쟁을 하거나 협상을 할 때 당신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침묵 도구를 적절하게 활용하길 바란다. 당신의 대화 전투력은 극대화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말 많은 세상 속에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