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책쾌 조신선 이야기 (큰글자책)

책쾌 조신선 이야기 (큰글자책)

  • 정약용
  • |
  • 지만지한국문학
  • |
  • 2024-06-27 출간
  • |
  • 193페이지
  • |
  • 210 X 290 X 10mm
  • |
  • ISBN 9791128895111
판매가

32,000원

즉시할인가

28,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8,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문(文)’의 가치를 가장 숭상했지만, 서점도 도서관도 없었던 조선 사회에서 그것의 원천인 ‘책’은 아주 오랫동안 소수의 전유물이었다. 이때 조선 사회에서 책이 돌 수 있도록 지식 유통과 확산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했던 이들이 바로 ‘책쾌(冊儈)’다. 오늘날 서적 외판원에 해당하는 책쾌는 흔히 ‘서쾌(書儈)’, ‘서책쾌(書冊儈)’, ‘책 거간꾼’, ‘책 주릅’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전기수(傳奇叟) 같은 이야기꾼이 무형의 지식과 이야기를 음성과 몸짓으로 전달하던 주체였다면 책쾌는 유형의 지식 매체인 ‘책’을 직접 전달해 주던 주체였다. 이들 대부분은 생계유지 차원에서 지식과 책, 그리고 이야기를 중개했다. 그러나 다른 상인들과 달리 일정 수준의 문해력과 교양을 갖춘 준지식인이기도 했던 책쾌는, 비록 그들이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자연스레 근대 이전의 지식 창출과 확산의 전위대 역할을 감당했다.
영·정조 시대에 한양에서 활동했던 ‘조생’은 책쾌 중에서도 가장 전설적인 인물이다. 정약용, 조수삼, 조희룡, 서유영 등의 굵직한 문인들이 그를 직접 만났던 이야기를 전(傳)으로 남겨, 이후 많은 이들에 의해 회자되었다. 이들 이야기는 모두 조생을 기이한 신선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이인(異人)으로 그린다. 나이를 종잡을 수 없는 외모, 책에 대한 박학함, 재물과 출세에 집착하지 않고 책 판 돈 모두를 술 마시는 데 썼던 속세를 벗어난 듯한 행적 때문이다. “하늘이 세상에 있는 책을 나에게 지키라 명한 것이기에 나는 내 생애를 책과 함께 마쳐도 여한이 없소”라는 분명한 소신과 절묘한 영업 방식으로 책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었던 조생. 그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과는 판이한 조선 시대 서적 유통과 지식 전파의 한 면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부록에는 여러 책쾌들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송희정, 박의석, 박온정, 배경도, 정행철, 박사억, 박사항을 비롯해 조선 지식 사회의 마중물 역할을 했던 수많은 이름 없는 책쾌들의 활약상을 다양한 문헌에서 발췌했다. 책쾌들의 활동은 전근대기를 넘어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고서를 위주로 학자나 문인, 식자층을 상대로 거래했다. 산재한 고서를 한곳에 모으거나, 해방 후 일본인들이 소장하고 있던 서적, 일본으로 반출된 서적을 찾아내 이를 연구자나 기관에 공급함으로써 국학 연구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 ‘20세기의 조신선’이라 할 만한 한상윤(韓相允, ?∼?)과 송신용(宋申用, 1884∼1962)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목차

책쾌 조신선 이야기
조신선전(曹神仙傳)
죽서조생전(鬻書曺生傳)
조신선전(曺神仙傳)
조신선전(曺神仙傳)
조생(曹生)
조신선예지봉주강감화(曺神仙預知鳳州綱鑑禍)

부록 I : 근대 이전 책쾌 관련 문헌
미암일기초(眉巖日記草)
영조실록(英祖實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이재난고(頤齋亂藁)
여사서서(女四書序)
고동서화(古董書畵)
흠영(欽英)
유의평례(類義評例)
공사(供辭)
봉곡계선생행장(鳳谷桂先生行狀)

부록 II : 20세기의 책쾌
한상윤 노인(韓相允老人)
송신용 노인(宋申用老人)
세시책방기(歲時冊房記)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