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사랑 #가족 #돌봄
#묘한 반전과 가슴 뭉클한 작고, 노랗고, 따뜻한 이야기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그 곁에서 꽃이 된 존재들의 이야기
#자꾸만 펼치고 싶은 백희나 그림책
고양이가 병아리를 낳았어!!!
‘니양이’라는 악명 높은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뚱뚱하고 먹을 것을 밝히는 데다, 작고 약한 동물들 괴롭히기를 좋아했습니다. 갓 낳은 따스한 달걀은 니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어느 봄날, 니양이가 닭장 앞을 지나는데, 탐스럽고 예쁜 달걀이 놓여 있었습니다. 니양이는 달걀을 날름 꿀꺽 삼켰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니양이의 배가 점점 더 부풀어 올랐습니다. 니양이는 똥이 마려워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배 속에서 나온 것은 똥이 아니라 작고, 노랗고, 귀여운 병아리였습니다. “내가 병아리를 낳았어!!!” 니양이는 너무나 놀라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낳은 병아리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부모가 아니고, 인종이 다르고, 혈연이 아니라도 함께 모여 살며 서로 사랑한다면 충분히 완벽한 가족이다.” - 백희나